[더타임즈]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를 비롯한 3개 공무원 노조가 오는 21일과 21일 양일간 노조 통합 및 민주노총을 상급단체로 가입하는 문제에 대해 조합원 총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민노총 가입 의사를 밝힌 것으로 볼 수 있다. 민주노총은 국가보안법 철폐, 주한미군 철수, 한미동맹 파기 등을 추진해 온 극좌단체로, 최근에는 한 핵심 간부가 성추행 논란에도 연루되는 등 사회적 비난을 받고 있다. 항상 정부와 기업과 사회를 협박해 온 민주노총의 과격한 투쟁방식도 오랜 기간 지탄의 대상이었다. 때문에 민주노총에 속해 있던 민간 기업의 노조들도 줄을 지어서 민노총을 탈퇴하는 추세다. 몇 달 전에는 KT 노조가 내부 투표를 거쳐 민주노총을 탈퇴했고, 몇 년 전에는 강성노조의 대명사였던 현대중공업 노조가 민노총을 떠났다. 최근 구조조정을 마치고 회생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쌍용차 노조 역시 민노총을 탈퇴했다. 공무원들이 민주노총과 같은 극좌성향 상급단체에 가입하는 것은 공무원의 ‘정치 중립’ 의무에도 위배될 뿐 아니라 연일 이어지고 있는 민간기업 근로자들의 민노총 탈퇴 추세에도 역행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 자유주의진보연합은 공무원노조의 민노총 가입 시도를 위기에 빠진 민노총을 구하기 위한 시도로 규정할 수밖에 없다. 국민의 혈세를 받는 공무원들이 특정 이념을 가진 과격단체의 앵벌이로 전락한다면 국민들은 이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엄중 경고한다. 최진학 자유주의진보연합 공동대표, 더타임스 소찬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