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코로나19 당시 대구 상황을 언급하며 “코로나가 전국에서 가장 먼저 확산되며 거리가 한산할 정도로 위기 상황이었지만, 시민들은 끝까지 버텨냈다”고 말했다. 이어 “칠성시장 야시장 청년 상인들이 의료진을 위해 도시락과 커피를 제공하고, 전국 각지에서 의료진이 자원해 대구로 왔다”며 “대구가 버티자 온 나라가 함께 도왔다”고 밝혔다.
또 한 외신 기자의 평가를 인용해 “대구에는 공황이나 폭동이 없고 절제된 침착함이 있었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이것이 대구 시민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대구의 역사적 역할도 언급했다. 그는 “임진왜란 당시 영남 의병의 거점이었고, 1907년 국채보상운동이 시작된 곳도 대구”라며 “1960년 2·28 민주운동까지 이어진 애국애족 정신이 대구의 정체성”이라고 말했다.
대구의 정치적 특성에 대해서는 “대구 시민은 한 번 내린 판단을 쉽게 바꾸지 않고 끝까지 밀어주는 진중함이 있다”며 “이번 선택 역시 많은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자신의 정치 이력과 관련해 “대구에서 세 차례 낙선했지만 여전히 대구를 사랑한다”며 “대구를 잘 아는 사람으로서 필요한 변화가 무엇인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발전 전략으로 산업 구조 전환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기계·금속·자동차부품·섬유 등 기존 제조업에 인공지능(AI)과 로봇을 결합해 ‘디지털 산업화 중심 도시 대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주요 과제로는 ▲K2 군공항 이전 ▲이전 부지 장기 개발 ▲대구·경북 행정통합 등을 제시하며 “이 같은 변화가 이뤄지면 대구는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정치 상황에 대해서도 비판적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난 30년간 반복된 선택 속에서 청년들이 지역을 떠났다”며 “이제는 변화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구시장은 갈등을 만드는 자리가 아니라 일하는 자리”라며 “중앙정부와 협력해 예산을 확보하고 시민 삶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국회의원·장관·국무총리 재임 시절 성과도 언급했다. 그는 “코로나 당시 대구 지원 예산을 정부안보다 1조 원 증액했고, 취수원 이전 문제를 중재했으며, 달빛내륙철도를 국가계획에 반영시켰다”고 밝혔다.
또 “자신은 싸움꾼이 아니라 일하는 사람”이라며 “4년 동안 대구를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정부와 호흡을 맞춰 대구를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참석했다. 김 후보는 “이들은 대구를 돕기 위해 온 것”이라며 “민주당 의원들이 대구를 지역구처럼 챙기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대구는 지금 중요한 분기점에 서 있다”며 “이번 선거에서 변화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하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