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즈] 학교폭력 및 성폭력 등 사회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 교육감 예비후보로 나선 남 후보가 여성 후보를 성추행해 여성계와 교육계에 파장이 일고 있다. 광주시 교육감 예비후보로 나선 고영을 후보에 따르면 같은 교육감 예비후보인 이정재 후보로 부터 두 차례의 성추행이 있었다는 것. 고 후보는 “평소 일면식도 없는 이후보가 다중이 모인 공개장소에서 고후보의 어깨를 다독거리고 쓸어내리며 ”잘해“등의 반말로 성적 수치심과 모멸감을 줬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와 같은 행위로 이 후보에게 불쾌감을 표현 했음에도 한차례 더 있었다”며 “이는 도저히 묵과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후보 개인에게 수치심과 모멸감을 준 반인격적 의도적 행동으로 평교사 출신 여성 후보에 대한 의도적 모욕과 비하하는 행위이며, 대학의 여성 이사장에 대한 다분히 내포된 멸시 행위이며 광주 여성 전체를 우롱하는 처사다”고 성토했다. 고 후보는 또 “이정재 후보가 공약을 통해 성폭력, 학교폭력에 대해 각 학교에 학생보호센터 설치까지 제시한 바가 있는 데 이와 같은 행위는 공약에 대한 진정성과 교육자의 자질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전했다. 아울러 고 후보 측은 성적 수치심과 모별감을 나타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아무런 사과나 이 후보의 공식적인 해명을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한편 광주여성의집 관계자는 “성추행은 타인의 몸을 만지거나 자신의 몸을 만지게 하는 등 불필요한 신체접촉 및 눈을 위 아래로 흘겨보는 것도 성추행에 속 한다”고 말했다. 더타임스 나환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