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회는 지난 2008년 이후 3번째이며 18세 이상 미국인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총 400여 점의 공모작 중 ▲독창성(Creativity/Originality) ▲실현 가능성(Feasibility) ▲요구 성취(Need Fulfillment) 등 3가지 항목을 평가해 최우수작 1점을 포함한 총 40점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영예의 1위는 버지니아공대(Virginia Tech) 산업디자인과 학생 4명이 팀을 이뤄 응모한 ‘AL-i’가 차지하며 2만 달러(약 2천400만원)의 상금을 차지했다. ‘AL-i’는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을 한 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UI(User Interface: 사용자 환경)를 구현해 스마트폰 사용 편리성을 한 단계 높였다. 1, 2, 3위 디자인은 상품화 가능성이 높아 디자인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밖에 거치대를 연결하면 손 동작을 인식하는 프로젝터를 통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한 눈에 보고 제어하는 스마트폰 ‘아틀라스(Atlas)’, 시각장애인을 위해 점자 키패드를 장착한 독특한 디자인의 ‘표면(Surface)’ 등 기타 수상작들도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영화 ‘아이언맨’의 소품팀장인 러셀 보빗(Russell Bobbitt)이 선정한 특별상에는 휘는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가운데 부분이 부채처럼 갈라지며 화면이 드러나는 ‘플러터(Flutter)’가 뽑혔다. ‘플러터’는 향후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에 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2, 3위에게는 각각 1만 달러(약 1천2백만원)와 5천달러(약 6백만원), 수상작에는 1천달러(약 120만원)를 수여했다. LG전자는 모든 수상작들을 대상으로 상품화 가능성을 검토해 출시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더타임스 정병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