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부터 시작한 ‘사교육없는 학교’ 사업은 정규교육강화 및 방과후학교활성화 등 공교육 내실화를 통한 사교육 절감 우수학교를 지원함으로써 3년내에 사교육비 지출을 절반으로 줄이고 학생, 학부모의 학교교육 만족도를 80%이상 달성하고자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시행한 사업이다. 오정 초등학교는 학생들의 기초학력이 다른 학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는 판단 아래 사교육 없이도 학업 성취도 향상과 사교육비 절감 및 질 높은 교육기회제공을 통해 사교육을 공교육으로 흡수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앞으로 3년간 ‘사교육 없는 학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오정초등학교의 사교육 없는 학교 프로그램은 1년 단위 사업을 4기로 나누어 운영하며, 1기는 여름방학동안 1학기 과정을 복습하며, 2기는 9월부터 12월까지 2학기 교육과정으로 운영한다. 3기는 겨울 방학동안 2학기 과정을 복습하며, 4기는 내년 3월부터 6월까지 1학기 정기과정을 운영할 방침이다. 운영교과과정으로는 학생에 교육 수학 능력에 따라 눈높이 교육을 통해 국어, 수학, 영어, 과학, 민속악기반 강좌가 진행될 계획이다. 날짜별로는 화요일, 목요일, 금요일 방과후학습이 끝난 후 오정초등학교 교사들이 직접 학생들을 지도한다. 학원 등을 통한 사교육의 경우 1과목당 월 13만원에서 17만원정도의 비용이 들어가는 반면 ‘사교육없는 학교프그램’을 이용할 경우 과목당 월 1만원의 수강료로 교육에 참여할 수 있어 교육비에 현격한 차이가 사교육비 지출에 많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길환 교장은 “사교육 없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학부모님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선생님들은 사교육 없는 학교 만들기 위해 열과 성의를 다할 각오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오정초등학교 학부모 윤인선 씨는 “방과후 학습 후 아이들 관리와 사교육비 부담이 만만치 않아 걱정이었다”며 “사교육 없는 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내실 있는 공교육이 됐으면 좋겠다”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한편 오정초등학교는 전교생이 418명으로 학습기록장 및 생활실천기록장 활용을 통해 전교생이 스스로 자기 주도형 학습을 진행하는 하고 있으며, 영어교육 시범학교로 지정돼 운영되고 있다. 특히 2009년 학력신장 우수학교, 제3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금메달 획득, 동부교육청 장학 우수학교로 선정되는 등 우수학교로 발돋움하고 있으며 작지만 쾌적한 교육 환경을 통해 실력 향상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더타임스 나환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