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지천 자전거 도로는 서울시가 L 건설사에 의뢰해 2009년 공사를 완료한 구간으로 총 공사비 약54억원을 들려 시공한 곳 중 일부다. 중랑천은 양주시와 의정부를 통해 한강에 합류하는 지천으로 동부간선도로를 따라 흐른다. 경기 북부에 다량의 강수량이 있을 경우 하천 범람과 함께 토사유실 등의 위험이 있는 곳으로 주민 박씨는 “콘크리트 위에 잔디를 식재하면 적은 비에도 토사유출의 염려가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와 관련해 공사감독관 김모씨는 “당초 설계에는 이 지역이 흙으로 됐으나 실제로는 하수분류관로가 지나가는 자리로 콘크리트 구조물을 제거할 수 없는 부분으로 콘크리트 부분에 복토를 하고 잔디를 심게 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한편 당시 공사에 참여했던 김 모씨는 “공사당시 시공사간 문제점이 있었다. 공사비 절약을 위해 제거해야 할 콘크리트를 제거하지 않고 부실을 키운 것 아니냐?”며, 공사관련 부실의혹을 제기했다. 더타임스 나환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