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12일"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이 카카오톡을 통해 (장하나 의원) 막말을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 특검 요구와 연계시키자는 정략적 발상에 대해 아무런 이의제기 없이 전파하고 행동으로 옮겼다"고 질타했다.앞서 민주당 남윤인순 의원은 카카오톡을 통해 "(장)하나 의원님 입장 표명을 특검 요구로 쳐줘야 할 것 같다"고 메시지를 보냈다.남 의원은 이어"초선 의원들이 나서서 엄호를 하면 좋겠다"고 메시지를 보냈고, 장 의원은 "당당하고 더 현명하게 행동하겠다. 의원님들께서 걱정해주시는 뜻 잘 새기겠다"고 답했다.특히 민주당 최민희 의원은 "(성명서) 초안 남인순 의원에게 보냈다"고 알렸고, 남 의원은 "초안에 동의한다. 민초넷(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으로 돌려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이같은 카톡 이후 민주당 초선 의원 21명은 지난 9일 국회에서 "특검만이 해법"이라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이에 대해 윤 원내수석부대표는 12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막장 발언으로 온 세상을 뒤흔든 두 의원(양승조, 장하나 의원)이 사과는 커녕 오히려 엄청난 발언을 계속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어"오기와 독선이라고 치부하기에도 너무 지나치다"며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선친 전철' 민주당 양승조 의원과 '대선불복 선언' 민주당 장하나 의원의 막말 파문으로 무기한 연기됐던 국회 국가정보원 개혁특별위원회가 12일 재가동키로 했다. 국정원 특위 새누리당 간사인 김재원 의원과 민주당 간사 문병호 의원은 11일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12일 오전 10시 국정원 특위를 재가동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정원 특위는 12일 국정원 자체개혁안을 보고 받을 에정이다. 특히 이날 회의는 남재준 국정원장이 참석하며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국정원특위는 오는 16일 '국정원 등 국가기관 정치적 중립성 강화방안'을 논의하는 공청회를 실시하고, 17일에는 국회 정보위원회 제도개선 방안과 국정원 예산 통제에 대해 토론하는 공청회를 진행키로 했다. 아울러, 오는 18~19일에는 특위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원법과 국가공무원법 등 소관 법률안 개정방안을 심사하기로 했다.
새누리당은 11일 '선친 전철' 발언의 민주당 양승조 의원과 '대선 불복 선언'을 한 민주당 장하나 의원과 관련, 문제의 진원지로문재인의원을 겨냥했다.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문제 발언의 진원지로 지적되고 있는 문재인 의원의 모호한 입장도 차제에 분명히 밝혀서, 다시는 대선 불복 정쟁이 재발 되지 않길 바란다"고 촉구했다.황 대표는"김한길 대표께서 대선 불복과 대통령 위해 조장에 대한 당의 거부 의사 분명히 하면서 추후 당의 이해와 배치되는 언행에 대해서는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도 그는"이러한 추후의 어떠한 단호한 조치를 강조하기 보다 현재 일어난 사태에 대한 최소한의 우리 당의 요구인 진정한 사과 응분의 문책이 정도임을 아쉬움과 함께 지적한다"고 말했다.최경환 원내대표도 "배후조종자로 지목되고 있는 문 의원은 이에 대한 입장을 분명하게 밝혀야 할 것"이라며 문 의원을 겨냥했다.덧붙여, 최 원내대표는 "두 의원(양승조, 장하나 의원)은 개인의 인격과 국회의원의 품격은 물론 대한민국의 국격까지 추락시켰다는 것을 직시하고,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더타임스 소찬호기자]
[더타임스 소찬호기자] 5년 10개월 만에 국회를 방문한 김종필 전(前) 총리(사진)는 지난 10일 야당을 향해 "야당은 집권당을 상대로 머리를 쓰고 지면서 이기는 방법을 모색해야한다"고 당부했다.김 전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운정회(雲庭會) 창립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국회를 방문했다.김 전 총리는 강창의 국회의장 등과의 환담에서 “야당이 물리력을 쓰면 결국은 손해”라며 이같이 말했다.김 전 총리는 이어“야당은 실권을 쥔 사람들을 때려 얻어내려고 하지 말고, 져주면서 얻는 방법을 연구하는 것이 현명한 길”이라면서 “야당은 국회를 지키면서, 지는 것으로 당에 이로운 것을 얻어내려고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강 의장은 “현재 박병석 부의장(민주당)과 함께 국회를 이끌어가고 있는데 정치가 시끄러워서 죄송하다”면서 “여러분께서 그 동안의 정치 경륜을 바탕으로 충고를 해 주시면 깊이 잘 듣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수한 전 국회의장은 “옛날에는 여야 의원들이 국내에서는 격렬하게 싸우더라도, 일단 현해탄을 넘으면 대한민국의 국익이라는 것을 언제나 지표로 삼고 일했다”면서 “‘껍질을 베게 해주고, 살을 베라’는 일본 야당의 덕목처럼, 야당은 아무 것도 안주고
박근혜 대통령은 민주당 양승조-장하나 의원의 발언 논란을 겨냥하듯, “국론 분열과 갈등을 부추기고 도를 넘는 과격한 발언을 하는 것은 결코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정쟁을 위한 것”이라고 10일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열린 국무회의에서 “여전히 과거에 발목을 잡혀 정쟁으로 치닫고,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어 정말 안타깝다”며 이 같이 밝혔다.또 박 대통령은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의 정세가 급변하고 있고 북한의 위협과 정세변화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위중한 상황”이라며 “남북관계가 더욱 불안해질 수 있는만큼 국민의 안위와 자유민주주의를 확고히 지키는 것이 국가가 해야 할 의무이고 국민을 대신하는 정치권이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장 의원은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나 국회의원 장하나는 부정선거 대선 결과 불복을 선언한다”며 “부정선거 수혜자 박 대통령은 사퇴하고, 내년 6ㆍ4 지방선거와 같이 대통령 보궐선거를 실시하자”라는 글을 올렸다. 이후 장 의원은 '당론과 일치하는 않는 의견을 내놓았다'는 이유를 들어 당 원내부대표를 사퇴했다.양 의원은 지난 9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정희 대통령은 중앙정보부라는 무기로 공안통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선친(故박정희 전 대통령)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고 말한 민주당 양승조 의원(사진)과 관련,새누리당이 분노했다. 분노한 새누리당은 10일국가정보원 개혁 특별위원회에서 국정원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특위를 무기한 연기시켰다. 새누리당 간사인 김재원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국정원개혁 특위는 일단 무기한 연기됐다”며 “국정원에도 오늘 업무보고는 없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회의를 진행하기엔) 여건이 성숙되지 않았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특위가 업무보고부터 받기엔 다소 부담스러웠다”고 말했다.특히, 김 의원은 특위위원장인 민주당 정세균 의원과 야당 간사인 민주당 문병호 의원을 만나 양 의원 발언으로 인해특위 진행이 어렵다고 통보했다.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민주당 장하나 의원(사진)의 대선불복 발언과 양승조 의원의 "박정희 전철" 발언에새누리당과 민주당의 관계가 급속히 냉랭해졌다.새누리당 유일호 대변인은 9일 국회 브리핑을 토앻 "대선불복, 대통령 사퇴 등 국민이 선택한 대통령에 대한 장하나 의원과 양승조 최고위원의 망언으로 촉발된 사태에 대해 민주당에게 엄중히 촉구한다"며 민주당 김한길 대표의 사과를 요구했다.유 대변인은 "오늘 중(9일)으로 김한길 대표께서는 당을 대표해 사과하고, 즉각 두 의원에 대해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야하며, 재발방지 대책을 조속히 국민 앞에 발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또 유 대변인은 "대선 불복은 아니라면서도 사실상 대선불복 발언을 용인하고 있는 민주당도 차제에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요청했다.특히 유 대변인은 "대선이 불공정했다는 등의 발언을 지속적으로 해 이 사태의 배후 조종자로 의심 받고 있는 문재인 의원도 분명한 입장을 조속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민주당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장하나 의원은 이미 원내부대표직을 사퇴했다. 자신의 발언이 '당에 부담을 주어 죄송하다'는 뜻도 밝혔다"면서 새누리당에 반발했다.박 원내대변인은 "새누리당은 왜 내 눈의 들보는
[더타임스 소찬호기자] 새누리당이 대선불복을 선언한 민주당 장하나의원에 대해 즉시 윤리위원회에 제소한다고 밝혔다.새누리당최경환 원내대표는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새누리당은 (장 의원을) 즉시 윤리위에 제소하고 국회 차원의 징계절차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최 원내대표는 이어 "장 의원의 망동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그 책임의 무게가 얼마나 무거운지 확실히 깨달을 수 있는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최 원내대표는 "백만 표 이상 표차로 대통령을 당선시킨 국민에 대한 모독이고 민주주의 파괴행위"라며 "한 철없는 초선 의원의 치기 어린 행동이라고 치부하기에는 너무 엄중한 사태"라고 비난했다. 또 최 원내대표는 "장 의원은 자신이 속한 민주당 당론과도, 국민정서에도 역행하면서 반민주적 국민 우롱 행위를 서슴지 않는 것은 진보를 가장한 외부 국회세력의 교두보가 되겠다는 것"이라면서"김한길 대표의 공식적 사과와 출당 또는 제명조치를 취해야 진정성을 인정받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장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당론과 상이한 개인성명을 발표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원내부대표 사퇴의사를 밝혔다.장 의원은 그러면서도 "당론과
우리 정부가 8일 오후 이어도를 포함하는 방공식별구역 확대안(KADIZ)을 발표했다.국방부는 기존 방공식별구역에 포함되지 않았던 이어도와 마라도, 홍도를 이번 확대안에 포함했다. 국방부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새로운 방공식별구역은 기존 KADIZ의 남쪽구역을 국제적으로 통용되고 인접국과 중첩되지 않은 ‘인천 비행정보구역(FIR)’과 일치되도록 조정됐다”고 밝혔다.이어“이 조정된 구역에는 우리 영토인 마라도와 홍도 남방의 영공, 그리고 이어도수역 상공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국방부는주변국의 반발 예상과 관련, “이번 방공식별구역 조정은 국제 항공질서 및 국제규범에 부합하는 것으로서, 민간항공기 운항에 제한을 가하지 않으며, 주변국의 영공과 해당 이익도 침해하지 않는다”며 “정부는 오늘 발표에 앞서 관련국들에 사전 설명을 충분히 했다”고 전했다.한편, 방공식별구역은 지난 1951년 당시 미 공군에 의해 설정됐으나 이어도 상공과 마라도, 홍도(거제도 인근 무인도)상공은 제외돼 있었다. 방공식별구역은 각 나라가 자국 영공 방위를 위해 그 외곽의 일정지역 상공에 설정하는 공중구역으로, 국제법상의 구속력은 없다.[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황교안 법무부 장관(사진)은 지난 7일 검찰이 국가정보원 심리전단 직원들의 트위터 글과 리트윗 2천 2백만 건을 확인했지만 수사 인력의 한계로 121만 건만 공소장에 반영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일부만 검사한 것이 아니라 다 스크린을 해서 공소장 변경에 해당할 만한 내용에 대해 공소장 변경을 했다"고 해명했다.황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부처 부별 심사에 출석해, '2천2백만 건에 대한 비교분석을 완료했는가'라는 민주당 윤관석 의원의물음에 이 같이 답했다.이에 황 장관은 "일일이 다 읽었는지 모르지만,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다 스크린을 했다"며 "(공소장에) 안 올린 것이 아니라가 공소장 변경에 해당하는 것만 올렸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황 장관은 "(2천2백만 건이) 가치가 없다고 말하긴 어렵고, 지금까지 시간과 인력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다했다"고 강조했다.[더타임스 소찬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