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8일 국정감사와 관련, "'일단 불러놓고 보자'는 식의 무분별한 증인 신청이나, 망신주고 골탕을 먹이며 죄인 취급하는 식은 국회의 품격을 떨어뜨리고 국익에도 별로 도움이 안 되고 국민이 보기에도 민망하다"며 야당을 겨냥했다.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증인채택 과정에서 일부 과도한 부분이 있다는 국민적 우려가 제기됐다"며 이같이 말했다.최 원내대표는 "필요하면 기업인이든 누구든 증인으로 채택해 국민 대신 질의하고 답변 듣는 것은 당연한 국회의 본분이지만 국민 상식과 눈높이에 맞는 국정감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국감의 취지를 잘 살려 국회가 갑(甲)이 횡포를 부리는 걸로 비춰지지 않도록 증인채택 등 제반활동을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다.또한 최 원내대표는 "야당 측의 무분별한 증인채택과 정쟁 위주의 국정감사 진행에 대해서는 상임위 간사와 상임위원장이 적극 대응해야 한다"며 "국회 상임위 운영에 다소 차질이 나더라도 단호하게 대처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그는 밀양 송전탑 공사 재개를 둘러싼 갈등에 대해 "공사 현장에 종북 세력으로 국민적 지탄을 받는 통합진보당과 일부 시민단체 등 외부세력이 가세해 공사
러시아를 공식방문 중인 강창희 국회의장은 10월 3일(목․ 현지시간) 낮 마트비엔코 상원의장을 만나 러시아 상원과 협력협정을 체결하고, 양국 간 의회협력 관계 구축 및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강 의장은 이날 러시아 상원 회의실에서 마트비엔코 의장과 함께 양국 국회가 각자의 권한 내에서 양국이 체결한 국제조약의 조속한 발효를 촉진한다는 내용의 '러시아연방 연방의회 상원과 대한민국 국회 간의 협력에 관한 협정'에 서명했다. 이날 서명식에서 강 의장은 "협력 협정이 양국 의회 간 교류 협력에 견고한 제도적 장치가 될 것"이라고 했고, 마트비엔코 의장은 "국회 간 교류가 활발하게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정에는 양국의 우호 증진과 협력 강화를 위해 의회 간 교류를 확대하고, 대표단 상호 방문 등 양국 의회 간 교류를 확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양국의 입법활동과 의회절차에 관한 정보 등을 교환할 수 있도록 했으며 아시아태평양 의회포럼(APPF) 및 국제의회연맹(IPU) 등 다양한 국제의회기구에서 양국 대표단 간 협의를 촉진하고 지자체 간 협력을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협정 체결에 앞서 가진 면담에서 마트비엔코 의장은 "러시
국회 정보위원회 야당 간사인 민주당 정청래 의원(사진)은 4일 "(국정원 관계자가) 획기적인 안을 조속한 시기에 제출하고 제출 전에 정보위 간사에게 보고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정원 관계자가) 자문위원단의 자문을 받아서 조속한 시일 안에 개혁안을 제출하겠다고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수사권을 유지하거나 대통령 직속기관 지위를 유지하는 등 내용이 담긴 안(案)은 제발 안 가져오길 바란다"고 촉구했다.덧붙여 그는 "민주당이 마련한 개혁안에 준하는 고통을 감수한 국정원 개혁안을 가져오면, 향후 국회에 마련될지 모르는 국정원 개혁특위나 정보위 차원에서 논의하겠다"고 설명했다.[더타임스 소찬호기자]
지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이 국가기록원에 없고 실종됐다는 검찰 발표와 관련, 새누리당이 민주당 문재인 의원에 대해 칼날을 세웠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사진)는 4일 오전 국회에서열린 '국정감사' 사전준비회의에서 "사초폐기가 드러나자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했던 문 의원은 일언반구도 없다"며 "무책임의 극치"라고 비판했다.최 원내대표는 "사초 실종의 전말이 의도적인 폐기로 드러났다"며 "연산군도 하지 않은 사초 폐기는 국기를 문란케 하고 국가기강을 뒤흔들고 후대에 큰 오점을 남길 전대미문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이어“국가기록물이 참여정부 시절 어떤 정치적 의도로 삭제, 은폐된 것이라면 이는 결코 좌시할 수 없는 일”이라며 "대한민국의 중요한 국가기록물이 정부공적관리체계에는 이관되지 않고 개인의 사적공간(봉하마을)에 감춰졌는데 이는 사초폐기에 이은 사초절취"라고 질책했다.그러면서 그는"민주당이 봉하(마을) 이지원의 접속을 막았던 이유도 사초절취행위가 들통날까봐 막으려한 것"이라며 의혹을 제기했다.새누리당 김기현 정책위의장도 이날 회의에서 "그간 민주당과 문 의원은 노무현 정부가 대화록을 국가기록원에 분명히 이관했다고 했지만, 여야 합
새누리당 공직자후보 추천 심사위원회(이하 공천위)가 3일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가장 화두였던 경기도 화성갑 재보궐선거에는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가 공천됐다. 공천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갖고, 오랜 심사 끝에 브리핑을 통해 서 전 대표가 공천됐다고 밝혔다. 단만,포항 남·울릉 후보 공천은 유보했다. 공천위원장인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은 이날 브리핑에서"서청원 전 대표가 지역의 기대에 부응하고 민심에 가장 근접한 후보이자 당선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판단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서 전 대표의 공천에 대해 당내 소장파 의원들이2002년 대선 당시 이른바 `차떼기 사건`과 2008년 `공천 뇌물 수수` 사건을 거론하고 있어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한편 민주당은 서 전 대표에 상대로민주당 손학규 전 대표를 거론하고 있다.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4일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에서 "새누리당이 서 전 대표를 공천한다면 우리 민주당으로서도 상대할수 있는 후보를 공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을 내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안민석 의원도 이날 CBS라디오에서 화성갑 당 공천과 관련, "몇년 동안 그 지역을 갈고 닦은 오일용 화성갑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가 국가기록원에 지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히자, 여야 신경전이 이틀째 가열되고 있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3일 한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사초를 자기집(봉하마을)에 가져간 것은 공문서 절취에 해당한다"며 "명백한 범법 행위"라고비판했다.최 원내대표는 이어"그간의 사초(史草) '실종'이 '폐기'로 드러난 것이기 때문에 누가, 어떤 목적으로, 언제 폐기했는지 수사해서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최 원내대표는 "연산군도 하지 않은 사초를 폐기한 것"이라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비서실장였던 민주당 문재인 의원을 향해 책임론을 제기했다.최 원내대표는 "(대화록과 관련해) 정치 생명까지 걸겠다고 했던 문 의원은 일언반구도 하지 않고 있는데 무책임의 극치 아니냐"며 "문 의원은 당시 노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으로서 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이었기 때문에 몰랐을 리가 없다"고 꼬집었다.반면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이날 새누리당 텃밭인 대구의 한 식당에서 대구 지역 주요인사들과 만나 "대화록이 실종된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감 대표는 “여권이 '사초실종'이라고 공격하는 건 사리에 맞지 않다"며
검찰이 지난 2일 고(故)노무현 전 대통령 측에서 2007년 남북 정상회담 대화록을 삭제했다고 발표하자, 새누리당이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문재인 의원을 겨냥했다. 새누리당 황진하 의원 등 대화록 열람위원들은 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인 문 의원은 '대화록을 분명히 이관시켰고 NLL포기 발언이 나오면 정치를 그만두겠다'고 했다"며 문 의원을 겨냥했다.황 의원 등은 이어"사초 인멸과 직·간접적 책임이 있는 인사는 모두 역사적 법적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며 책임론을 강조했다.새누리당 유일호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회의록이 대통령 기록관으로 이관되지 않은 채 노무현 전 대통령이 퇴임 후 봉하마을로 가져갔던 복제된 이지원 시스템에 탑재된 사실을 발견해 그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며 "이제는 대화록이 왜 정상적으로 이관되지 않았는지 그 진실 규명에 역량을 집중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유 대변인은 "검찰은 지금까지의 수사 결과를 근거로 대화록이 언제, 누구에 의해, 무슨 이유로, 어떻게 실종되었는지 명명백백히 밝혀 국민의 의구심을 해소해 주길 바란다"고당부했다.이어"그 진상에 따라 책임을 물을 일이 있다면 지위고
전라남도, 경기도, 강원, 전라북도 교육청이 농.어촌 교육발전 특별법(이하 농특법) 제정을 촉구하는 국회 기자회견을 2일 가졌다. 이날 경기와 강원, 전남, 전북교육청, 한국교총, 전교조 등은 국회 정론관에서 '농어촌 교육발전 특별법(이하 농특법)' 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농어촌 교육발전을 위한 정부와 국회 지원을 촉구했다.김상곤 경기교육감은 기자회견에서 "우리 아이들이 도시와 농어촌 어디에서든 차별 없이 행복한 교육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교육 격차와 학생수 감소, 복식학급 및 순회교사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농특법이 조속히 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김승환 전북교육감은 "농어촌학교는 교육 외에 지역 주민들의 문화와 소통의 중요한 공간"이라며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서라도 농특법은 반드시 제정돼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관련 법안을 발의한 민주당 이낙연, 유기홍 의원과 정의당 정진후 의원, 안양옥 교총회장, 이영주 전교조 수석부위원장 등이 함께 했다.[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더타임스 소찬호기자] 서청원(70) 전 한나라당 대표는 내달 30일 실시될 경기도 화성갑재보궐선거와 관련, 2일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서 전 대표는 이날 화성시의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저를 향한 위로와 격려의 말씀, 걱정과 근심, 그리고 쓴소리가 많았다”며 “모두 저에 대한 관심과 기대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서 전 대표는 이어 “지난날의 모든 영욕을 떨치고 다시 시작하는 겸허한 마음으로 나왔다”면서 “실종된 정치를 복원하고 당내 화합과 야당과의 소통이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출마 선언했다.또 서 전 대표는“박근혜정부가 성공하도록 도울 것”이라며 “화성을 전원과 산업, 주거가 조화된 수도권 제1중심도시로 정비할 것”이라고 출마 포부를 밝혔다.아울러 그는 “외가였던 화성에서 정치를 멋있게 하고 싶다”며 “제가 정치를 마감하는 날 여러분들로부터 ‘당신이 그립다’라고 들을 수 있다면 더이상 바람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새누리당 공직자후보추천심사위원회(공천위)는 화성갑 후보로 서 전 대표와 김성회 전 의원으로 최종후보를 압축해놓은 상태다.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사진)은 1일 저녁 새누리당 원내지도부 10여명을비서실장 공관으로 초청해 만찬을 가졌다.참석자들에 따르면, 김 실장은 이날 만찬회동에서자신이 '왕(王)실장', '부통령'으로 불리는 데 대해 “언론이 과대포장해서 부담스럽다”며 “방구 뀐 것까지 다 소문이 난다”는 농담을 했다.이날 만찬은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계속 된 것으로 알려졌다.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 윤상현 원내수석부 대표 등 새누리당 원내지도부와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은이날 만찬에서 "나가자(나라와 가정과 자신의 발전을 위해), 이기자(이런 기회를 자주 만들자), 우하하(우리는 하늘 아래 하나다)" 등의건배사를했다.당청 만찬이었던 이 회동에선 채동욱 전 검찰총장과 기초연금 논란은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회동은 최 원내대표가지난달 청와대 수석들과 원내대표단이 만나는 자리를 제안해 성사된 것으로, 여당과 청와대의 상견례 차원에서 진행된 것이었다. 한편 김 실장은 회동에서 박 대통령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김 실장은"박 대통령은 애국심이라든가 국민을 생각하는 성실함 등 이런 부분이 아주 훌륭하시다"며 "대통령이 너무 열심히 일해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또한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