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소찬호기자] 서청원(70) 전 한나라당 대표는 내달 30일 실시될 경기도 화성갑 재보궐선거와 관련, 2일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서 전 대표는 이날 화성시의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저를 향한 위로와 격려의 말씀, 걱정과 근심, 그리고 쓴소리가 많았다”며 “모두 저에 대한 관심과 기대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서 전 대표는 이어 “지난날의 모든 영욕을 떨치고 다시 시작하는 겸허한 마음으로 나왔다”면서 “실종된 정치를 복원하고 당내 화합과 야당과의 소통이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출마 선언했다.
또 서 전 대표는 “박근혜정부가 성공하도록 도울 것”이라며 “화성을 전원과 산업, 주거가 조화된 수도권 제1중심도시로 정비할 것”이라고 출마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그는 “외가였던 화성에서 정치를 멋있게 하고 싶다”며 “제가 정치를 마감하는 날 여러분들로부터 ‘당신이 그립다’라고 들을 수 있다면 더이상 바람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 공직자후보추천심사위원회(공천위)는 화성갑 후보로 서 전 대표와 김성회 전 의원으로 최종후보를 압축해놓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