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전설 듀란 듀란(Duran Duran)이 19년 만에 두 번째 내한공연을 펼친다.공연기획사인 B4H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들은 4월17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1989년 첫 내한공연 이후 처음으로 한국 관객을 만난다.듀란 듀란은 1981년 데뷔 음반을 발표하고 통산 8천 500만 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면서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많은 멤버교체를 겪은 끝에 현재는 전성기시절의 멤버인 닉 로즈, 존 테일러, 로저 테일러, 사이먼 르봉 등 꽃미남 4인조로 구성됐다. 섹시한 외모와 화려한 패션감각을 갖춘 듀란듀란은 국내에서도 수많은 여성 팬들로부터 인기를 얻었다.이번 월드투어를 최근 신작 레드 카펫 매서커(Red Carpet Massacre)를 발매한 기념으로 마련됐다. 멤버들은 한국 공연을 꼭 하고 싶다며 한국 팬들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불에 탄 숭례문이 국보1호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전문가들은 방화로 인해 불에 전소된 숭례문을 재건이 아닌 복원이 가능하다는 주장을 내놓아 관심을 끌고 있다.13일 고건축학자이자 문화재위원인 김홍식 명지대 건축학과 교수는 몽땅 타 버리고 붕괴된 줄 알았던 남대문이 1층까지 멀쩡한 데 놀랐다고 말했다. 대목장 신응수 씨와 한국 고건축 전공인 김봉건 국립문화재연구소장도 1층이 그대로 남아 있어 충분히 복원할 수 있다는 데 입장을 같이했다. 김소장도 기단석축은 화재 피해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화재 진압 과정에서 워낙 물기를 많이 먹은 상태라, 땅이 녹기 시작하면 이상 징후를 보일 수 있어 이 부분에 대한 세심한 주의와 관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김교수는 또 충남 부여 소재 한국전통문화학교에는 1960년대 숭례문 복원 당시 수습한 각종 부재가 보관되어 있어 재활용이 가능한 것이 많다고 덧붙였다.다만 전문가들은 완벽한 복원을 위해서는 서둘러서는 안되며 현장과 복원 과정에 대한 철저한 기록하고 필요하다고 공통적으로 지적했다. 실제 현장을 지나치던 시민들도 불에 다 타 버린 줄 알았는데 1층이 많이 남아있다며 복원에 희망감을 나타내 보이기도 했다.한편 숭례
국민 성금으로 복원하자고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제안한 가운데 이에 대한 국민여론은 찬반으로 갈려 있다. 그러나 이미 잿더미가 돼버린 숭례문 복원을 위한 성금 모금행렬은 시작되었다. 재일본대한민국민단(단장: 정진)은 가칭 숭례문 복원 범국민추진본부에 성금 2000만엔(약 1억7000여만원)을 전달했다. 정단장은 국보1호인 숭례문이 전소된 것을 매우 가슴 아프다.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고자 재일 동포들도 숭례문 복원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법무법인 충정(대표변호사 황주명)도 12일 조선일보사에 숭례문 복원 성금 1억원을 전달했다. 충정의 박상일 변호사는 회사 건물에서 바로 숭례문이 내려다 보인다며 변호사들이 안타까운 마음에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탤런트 유동근(52)씨도 한 신문사에 성금 1억원을 기탁했다. 유씨는 많은 역사극에 출연하면서 우리 조상이 남긴 문화재의 소중함을 늘 되새겨 왔다며 남대문처럼 소중한 문화유산이 사라지게 돼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국민은행도 숭례문 복원에 5억원의 성금을 내기로 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12일 숭례문의 빠른 복원을 바라는 범국민적 열망에 부응해 소정의 성금을 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TV 인기 오락프로그
2008 4월 총선, 우리 지역에서 누가 맞붙나?그 어느 때보다도 전국 각지에서 4월 총선 출마 인재들로 차고 넘친다. 이번 총선에서는 한나라당이 집권 여당의 프리미엄을 안게 되는 만큼 싹쓸이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어 한나라당 공천이 곧 본선 당선이라고 할만큼 후보간 경쟁이 치열하다. 다른 당에서는 노정권과 자신에 대한 명예회복 차원에서 목숨을 건 일전을 벼르고 있다. 본지에서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치열한 혈전을 벌이게 될 대표 지역을 지난호에 이어 시리즈로 소개해 본다. 대구 서구 -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 텃밭, 자유신당 백승홍 전의원 출마선언대구 서구는 전통적인 한나라당 텃밭으로 현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에게는 20년간 국회의원 뱃지를 5회나 달아준 곳이다. 강 대표에게는 이번 총선이 6선의원이 되는 것보다 더 큰 의미가 있다. 이번 총선에서의 승리를 통해 영남권을 발판으로 차기 대선주자 반열에 오르는 것이다. 지난 한나라당 대표 경선에서 강 대표는 당시 박근혜 전 대표의 지원에 힘입어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지원을 받은 이재오 의원을 누르고 대표에 선출되었지만 한나라당 경선 때 박 전 대표의 손을 들어주지 않아 은혜에 보은하지 않는 인물이라는 평을 듣고
지난해 민주당을 탈당한 6선의 중진 조순형 의원(서울 성북 을)이 11일 자유선진당에 입당했다.조 의원은 그동안 이명박 정부의 초대 법무장관 기용설이 나도는 등 한나라당 입당이 기정 사실처럼 여겨져 왔지만, 결국 자유선진당을 선택했다.조 의원은 2004년 3월 민주당 대표로서 현직 대통령에 대한 헌정사상 초유의 탄핵을 주도했으며 같은 해 4월 17대 총선에서 `탄핵 역풍에 휩쓸려 낙선했지만 2006년 7월 성북을 보궐선거를 통해 재기에 성공했다.조 의원은 지난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섰다가 이인제 후보에게 밀려 중도사퇴를 한 뒤 대통합민주신당과의 합당추진에 반대하면서 지난해 11월 민주당을 탈당했다.조 의원의 입당으로 자유선진당은 12일 국민중심당과의 당대 당 통합을 통해 8석의 국회 의석을보유하게 된다.
4.9 총선에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한 사람은 249개 지역구에 공천신청을 받은 결과 나타난 특징중 하나는 243개 지역구중 이른바 실세들의 지역구에는 경쟁자가 없어 무혈입성이 가능해졌다는 점이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이재오 의원(서울 은평을)과 정두언 의원(서대문을)의 지역구엔 한명도 신청하지 않았다. 홍준표(서울 동대문을), 공성진(서울 강남을), 박진(서울 종로) 의원 지역구도 단독 공천이었다. 서울 성북갑의 정태근 전 서울부시장도 홀로 신청했다. 경기 지역에선 대표적인 친이인사인 임태희(성남 분당을), 남경필(경기 팔달), 전재희(경기 광명을), 안상수(경기 의왕 과천)의원은 1대1의 경쟁에 나서게 돼 사실상 공천여부는 판가름난 상태나 다름없다.영남 지역에서도 이방호 사무총장(경남 사천), 정종복 사무1부총장(경주), 김형오 인수위 부위원장(부산 영도) 등 실세들의 지역구에는 아예 경쟁자가 없다. 이에 비해 친박(친박근혜) 진영의 지역구에는 경쟁자가 넘쳐 흘렀다. 박근혜 전 대표 지역구인 대구 달성군에는 박 전 대표 외에도 2명이 공천신청을 했고 김무성 최고위원의 지역구(부산 남구을)는 김 최고위원 외에 5명이 신청서를 냈다. 유
한나라당에서는 김용갑 의원(72·3선·경남 밀양·창녕)이 지난 1월 3일 총선불출마와 정계은퇴를 선언해 신년정가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그는 1989년 노태우 정부 때는 “이 땅의 우익은 죽었느냐”는 말을 남기고 총무처 장관직을 사퇴하면서 대표적 보수우익 인사로 떠올랐고 이번에는 이명박 대통령 인수위가 통일부 폐지를 결정하자 “통일부는 존속되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기도 했다. 이른바 ‘김용갑 효과’에 영향을 받아 대선 패배의 책임 논란이 일고 있는 대통합민주신당에서도 “당 전체가 김용갑보다 못하다”는 비판이 가해지자 결국 지난 1월 6일 3선인 김한길 의원의 정계 은퇴를 이끌어내기도 했다.노무현 정부의 ‘실세 총리’였던 이해찬 전 국무총리도 최근 4·9총선에 나서지 않겠다며 불출마선언을 했다. 지난달 10일 대통합민주신당의 손학규 대표 선출에 반발해 탈당후 불출마를 선언한 그는 이번 총선에 나서지 않지만 “설 연휴가 지나고 나면 향후 활동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 밝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2월 4일엔 김광원 의원도 18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한나라당 현역 의원으로는 김용갑 의원(68.3선.경북 영덕,울진 봉화)에 이어 두 번째다.김 의원은 측
이번 한나라당 공천신청 과정에서 박근혜 전 대표를 도와 선대위원장으로 활약했던 홍사덕 전 의원의 움직임이 전혀 없다. 일각에서는 한나라당 복당이 여의치 않자 총선출마의 꿈을 접은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최근 계속되어온 한나라당 공천갈등이 해소되자 박 전 대표측을 위무차원에서 홍사덕 전 의원, 서청원 전 대표등의 비례대표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어 여전히 정치권의 조명을 받고 있다. 한나라당 지지율이 고공비행을 하고 있는 시점에서 정당득표율에 따라 국회에 진출할 비례대표가 최소한 30여명이상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 경우 박 전 대표의 몫으로 5-6석 정도 배정받는다고 했을때 홍 전 의원의 비례대표도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그러나 홍 전 의원이 비례대표 진출을 위해서는 한나라당 복당이 먼저 이뤄져야 하는만큼 박 전 대표의 강한 의지와 홍 전 의원에 대한 당내분위기 조성이 선행되어야 한다. 홍 전 의원이 지역구 출마를 선호할 경우 현재로서는 타 당적을 갖거나 무소속 출마가 가능하다. 출마지역으로는 그가 한,두번 이상 출마했던 서초구나 강남구 또는 일산지역이나 경기도 광주지역이 유력하다.홍 전 의원의 지지자들은 “당내 일부 기득권자들이 홍 전
1월 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2천618억7천만 달러로 작년 말에 비해 3억5천만 달러 소폭 감소했다고 한국은행이 4일 발표했다.한은은 외환보유액이 감소한 것은 보유외환 운용 수익에도 불구하고 작년 말에 일시적으로 증가했던 금융기관의 외화지준예수금이 감소하면서 전체 외환보유액 규모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이 2천227억9천만 달러(87.0%), 예치금 336억3천만 달러(12.8%), 국제통화기금 포지션 3억1천만 달러(0.1%), 금 7천만 달러(0.03%) 등으로 구성돼 있다. 그러나 이와 함께 1월 무역수지 적자가 당초 예상액 20억 달러를 크게 웃돈 33억8천만 달러를 기록한 것도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주요국의 외환 보유액은 중국이 1조5천28억 달러로 가장 많고 일본과 러시아, 인도, 우리나라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주요국의 외환보유액을 살펴보면 ▲중국 1조5천28억 달러 ▲일본 9천734억 달러 ▲러시아 4천764억 달러 ▲인도 2천756억 달러 ▲대만 2천703억 달러 ▲한국 2천622억 달러 ▲브라질 1천803억 달러 ▲싱가포르 1천630억 달러 ▲홍콩 1천529억 달러 등이다.
참여정부와 신당의 전신인 열린우리당에서 중진으로 활동한 이들도 4.9총선을 향한 발길이 바쁘다. 일부 중진들은 `총선 불출마설도 나돌고 있는 가운데 살아 돌아오는 것만이 당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이라며 신발끈을 조여매고 있다.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은 3일 자신의 지지조직인 `정통들 회원 400여 명과 함께 충남 보은군 속리산을 등반하는 길에 ‘선명 야당의 길을 건설해야 하기 위해 당내에서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대통합민주신당을 탈당한 이해찬 전 총리는 18대 총선에 불출마를 선언했고 3선의 김근태 의원(서울 도봉갑)은 10여년만에 다시 출.퇴근하는 지역구 주민을 상대로 인사를 시작했다. 대구 수성을 출마를 선언한 유시민 의원은 총선이 끝나면 유연한 진보노선을 가진 `좋은 정당을 만드는 일을 함께 해나가겠다‘고 말해 총선 후 창당 작업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다.총리를 지낸 한명숙 의원(경기 고양 일산갑)도 지난주부터 40대 이상 주부, 노인층을 주요 타깃으로 해서 아파트 부녀회, 노인정을 집중 방문하고 있는데 곧 출근인사를 하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문희상 의원은 연초부터 의정보고회를 하루에 4-5차례씩 하면서 지역에 경로당들을 찾아 인사를 하고 있고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