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상징인 국보1호 숭례문이 11일 1시40분에 사라져 버렸다. 10일 오후 8시45분경에 원인모를 화재로 2층 누각에서 흰연기가 솟구치고 있었다. 5시간만에 완전 전소해 전체가 무너져 내려 앉았고 웅장했던 숭례문의 모습은 잿더미로 변해 버렸다. 문화재 안전관리 원점에서 재점검해야석축 위에는 타다만 서까레와 깨어진 기와장이 어지러이 널려 있고 철거용 건물처럼 흉한 모습뿐이다. 도데체 필자가 처음 화재현장을 지켜본 그시각이 오후9시경이었다. 숭례문에 불이나 전소한 과정을 되짚어 보면 저정도는 소방당국이 곧 진화시킬 것이라 믿었다.현장에 진화 작업을 하던 소방관계자는 기와와 목재 사이에 불이 붙어 속으로 물을 쏴야 하는데 진화가 쉽지 않다고 했다. 하지만 불이 크게 나진 않았다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그러나 소방차 30여대와 소방관 90여명이 진화에 나서는 모습에서 왠지 불안감을 느꼈다. 그당시 흰연기만 나고 있던 2층 누각에 소방관들이 밖에서만 물을 분사하고 있었다. 방사된 물은 기와장을 통해 겉으로 모두 흘러 내리고 있으며, 즉 소방관들이 뿌리고 있는 물줄기는 화마에 도달하지 못했던 것이다. 진화, 주춤하는 사이 재 발화다시 말한다면 마치 화재 진
10일 오후 8시50분께 서울 중구 숭례문(남대문로4가 29)에서 원인모를 화재가 발생해서 거의 완전 소실이 되었다.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숭례문이 11일 1시55경에 완전붕괴되면서 결국 국보 1호를 잃게 되었다. 불은 20시50분 숭례문 2층 누각의 아랫 부분인 1층의 북쪽에서 붙은 것으로 추정되지만, 21시경에는 화염은 보이지 않고 연기만 피어 올랐다. 22시경쯤 소방관들이 불씨는 없는 것으로 판단, 잔불처리를 하려고 지붕을 거터내자 불씨가 되살아나 거침없이 타 올랐다.숭례문 국보 1호, 완전 소실로 붕괴돼23시10분경에는 양녕대군이 직필로 쓴 현판이 떨어져 나갔다. 또한 11일 0시40분경 2층이 완전 전소되어 소실되어 이날 1시55분경 폭격을 당한 듯 모두 붕괴가 되었다.잃써 600년간을 서울을 지켜온 숭례문이 화마에 빼앗기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다. 그러나 이번 국보 1호 숭례문 전소 사건은 문화재 관리당국인 문화재청과 소방당국간에 손발이 맞지 않는 안일한 대처가 화를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의 한 관계자는 11일 숭례문에 화재가 발생한 10일밤 서울소방본부측이 대전 문화재청과 연락해 화재 진압방식을 논의했으나 이 과정에서
10일 오후 8시50분께 서울 중구 숭례문에서 누전으로 보이는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숭례문의 2층누각 아래 부분에서 흰 연기가 마구 피어 오르고 있으며 현재 소방차 30여대와 소방관 80여명이 현장에 출동, 고가 사다리와 소방 호스 등을 이용해 진화 중이다. 불은 숭례문 2층 전각의 아랫 부분인 1층의 북쪽에서 붙은 것으로 추정되지만 아직까지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 시각 현재 불길은 보이지 않고 흰 연기가 계속 피어 오르고 있다.소방당국은 숭례문 내부에는 전기 시설이 많아 전기 누전에 의한 화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소방 관계자는 숭례문누각은 일반인 출입이 엄격히 금지되어 있어 방화 가능성은 다며 화재가 완전 진압된 뒤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불이나자 신고를 받고 인근 소방서에서 소방차 30대와 소방인력 90여명이 출동해 진화에 나섰고, 일대 남대문 주변의 교통이 차단되어혼잡을 이루고 있다.
한나라당은 2월 9일 18대 총선에 공천을 신청한 1173명(비공개 13명 포함)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는 지난 17대 총선의 3.1대1을 크게 웃도는 4.8대1을 기록한 수치다. 그동안 상대적 열세지역으로 미달이 속출했던 호남에서도 평균 2대1을 기록하는 등 역대 최고의 경쟁률이다. 아래는 지역별 공천 신청자 명단. 한나라당 18대 총선 공천신청자 명단 (괄호 안은 신청자 수) [서울] ▲종로(1) = 박진(51.국회의원) ▲중구(6) = 박성범(67.국회의원), 양지청(49.서울대 교수), 이왕열(65.미국 링컨대 국제협력 부처장), 이윤영(45.대통령직 인수위 상임자문위원), 이학봉(59.화신폴리텍 대표이사), 허준영(55.전 경찰청장) ▲용산(5) = 김석용(68.한나라당 국책자문위원), 박준홍(61.전 대한축구협회장), 배종달(56.경북매일신문 사장), 엄호건(51.도쿄공업대 연구교수), 진영(57.국회의원) ▲성동갑(4) = 권혜경(48.여.휴먼오리엔티드 네트워크 대표이사), 김대종(40.대통령직 인수위 자문위원), 박충식(48.대통령직 취임준비위 자문위원), 진수희(52.여.국회의원) ▲성동을(3) = 김동성(37.변호사), 임양택(59.한양대
제18대 4·9 총선에서 10년 만에 정권창출을 한 한나라당이 개헌저지선(200석)을 돌파할지, 아니면 예비야당인 통합신당이 선전하고, 이회창 총재의 자유선진당이 충청-영남권에서 몇 석의 의석을 확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200석이상, 헌법 개정할 수 있어 한나라당의 200석 목표는 달성할 수 있을까. 정치권 일각에서는“이대로라면 개헌 가능선인 200석 확보도 가능하지 않겠냐”는 얘기가 심심찮게 들린다. 국회의석수 200석이란 전체 의석(299)의 3분의 2를 넘는다는 것을 의미한다.대한민국 헌법 제130조에는“국회는 헌법 개정안이 공고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의결하여야 하며, 국회의 의결은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라고 명시 되어 있다. 헌법 개정은 국회 재적 의원 과반수 또는 대통령의 발의로 제안된다. 따라서 한나라당이 개헌안을 발의하면 어떤 경우라도 국회에서 다른당의 도움없이 모든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어 법률 제·개정안의 의결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 이는 다른 정당들이 한나라당을 견제하지 못하고‘의회권력’을 내어준다는 의미다. 크게 보면 한나라당이 2006년 지방선거를 통해‘지방권력’을 장악했으며, 대선에서‘행정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26일로 출범 한 달을 맞는다. 그동안 인수위는 10년 만의 정권교체를 감안,국정 현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향후 국정운영 틀을 세우는 데 주력해왔다.▣자문위원 고종완, 고액 상담료 받고 투자상담인수위측은 자문위원 고종완(51)씨가 직위를 내세워 돈을 받고 고액의 투자자문을 해 물의를 빚자 해촉하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고 씨는 자문위원직에 위촉된 후 상담료나 강연료 등의 명목으로 1회에 50만~100만원의 고액 상담료를 받고 부동산 투자상담을 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고씨는 이날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 경기도 광교신도시 특별계획구역 자문위 개발 마케팅 분야 자문위원도 각각 해촉됐다. 이와관련하여 고 씨는 이전부터 강의와 투자상담에 50만~100만원을 받아왔으며, 자문위원직을 이용해 부당한 이득을 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공무원 범죄 해당, 1차장 형사1부 배당서울중앙지검은 25일 경제2분과위 자문위원이었던 고씨가 사실상 공무원으로 의제된다고 보고 이 사건을 공무원 범죄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1차장 산하 형사1부(김희관 부장검사)에 배당해 수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인수위는 고씨가 새 정부나 인수위의 부동산 정책 방향을 제대로 알고 자문에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