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면전이 격화되는 가운데, 대구 지역 시민사회가 국제사회의 침묵을 강하게 규탄하며 이스라엘의 공격 중단과 국제사회의 적극적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 ‘팔레스타인 평화를 위한 대구경북 긴급행동’(이하 긴급행동)은 6월 23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으로 시작된 이란과의 전면전이 민간인 희생을 불러오고 있으며, 이는 명백한 침략전쟁이자 국제형사법 위반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란의 휴전 의지 묵살한 이스라엘, 국제법 위반 명백”긴급행동은 성명에서 “이란은 침략을 당한 피해국임에도 반복적으로 휴전 의사를 밝혀왔다”며 “그럼에도 이스라엘은 이를 무시하고 군사시설과 민간 지역을 가리지 않는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행위는 국제형사재판소(ICC) 로마규정상 침략범죄와 전쟁범죄, 반인도적 범죄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스라엘은 자위권 행사를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국제법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정당성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며 “소박한 시민의 눈으로도 이스라엘의 행위는 명백한 침략”이라고 규탄했다. 국제사회와 한국 정부의 ‘침묵’에 분노 표출이번 성명은 국제사회의 무기력한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칠레가 3년 연속 2025 서울국제도서전에 참가하며 라틴아메리카 국가 중 유일하게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칠레 최초이자 라틴아메리카 전체에서도 처음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가브리엘라 미스트랄(Gabriela Mistral)탄생 80주년을 기념해, 그녀의 문학 세계를 중심으로 한국 독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주한 칠레 대사관의 마티아스 프랑케 대사(Ambassador Mathias Francke)는 “지난해에는 파블로 네루다(Pablo Neruda)를 중심으로 전시를 구성했다면, 올해는 가브리엘라 미스트랄을 주인공으로 삼았다”며 “그녀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시인이며, 특히 아동을 위한 문학과 사랑을 주제로 한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관은 ‘가브리엘라 미스트랄 홀’로 꾸며졌으며, 전시 공간 내 벽면 디자인과 기념품 모두 미스트랄의 작품 세계를 반영했다. 관람객에게는 관련 기념품이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마티아스 프랑케 대사는 “가브리엘라 미스트랄은 교육자이자 시인이었으며, 현재까지도 아동 문학의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어로 번역된 가브리엘라 미스트랄의 작품은 현재 단 한 권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산업 종합 전시회 ‘2025 메디엑스포 코리아’가 6월 20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했다. 오는 22일까지 3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엑스코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대구광역시치과의사회 등이 공동 주관한다. 올해 메디엑스포에는 350개 기업이 720여 개 부스를 운영하며, 약 3만여 명의 참관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 헬스케어, 영상 및 재활의료기기, 제약·바이오, 치과 기자재 등 의료산업 전 분야의 최신 기술과 제품이 한자리에 모였다. 동관에서는 ‘대한민국 건강의료산업전’과 ‘국제 첨단디지털의료기기 및 의료산업전(KOADMEX 2025)’이, 서관에서는 ‘대구국제치과종합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DIDEX 2025)’가 각각 개최된다. 주요 참가 기업으로는 혁신적인 영상진단 기술을 선보이는 지멘스 헬시니어스, 의료장비 솔루션 업체 DK메디칼솔루션, 국내 초음파 진단기기 대표기업 삼성메디슨이 있다. 지역 대표 기업인 피아모리프팅과 코트라스도 참가해 피부·비만관리 레이저 및 재활의료 서비스를 소개한다. 올해는 모디넥스, 인터오션 등 신생 참가업체도 주목된다. 병원용 클린룸과 모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2025 서울국제도서전에 참가한 ‘Cornelia Helle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주요 계정 관리 책임자(Key Account Management)’는 인터뷰를 통해 한국과 독일 간의 출판산업 협력과 문화교류의 의미를 강조했다. 코르넬리아 헬레씨는 “한국은 오랜 세월 동안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참가해왔으며, 한국 출판사들과 매우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밝혔다. 매년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은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행사로, 2025년 도서전은 오는 10월 15일부터 개최될 예정이다. Helle 씨는 서울국제도서전( 6.18 ~ 6.22 )에 독일이 다시 참가하게 된 배경에 대해 “올해는 독일 정부의 자금 지원을 통해 약 3~4년 만에 서울국제도서전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출판사들은 독일 출판협회와 함께 파빌리온 형식으로 참가하며, 일부는 도서를 직접 보내 전시하기도 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독일관에는 특별한 전시 콘텐츠도 포함됐다. 그는 “올해는 토마스 만 작가 서거 100주년을 맞이해 그에 대한 특별 컬렉션이 준비됐습니다. 또한 독일 그래픽노블, 만화, 아동도서 등 장르별 컬렉션도 마련돼 다양한 독일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광역시는 오는 6월 24일 자로 2025년 하반기 국·과장급 간부공무원에 대한 정기인사를 단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권한대행 체제라는 비상상황 속에서도 시정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하고, 새 정부 출범 이후 급변하는 국정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시는 이번 인사를 통해 재난안전과 TK신공항 등 지역 핵심 현안에 전문성과 실행력을 갖춘 인재를 전면 배치하고, 민생 밀착 행정을 강화해 시민 체감도를 높이는 데 주안점을 뒀다. 전체 인사 규모는 63명으로, 3급 이상 9명(승진 1, 직무대리 1 포함), 4급 54명(승진 16, 직위승진 2, 직무대리 10 포함)이다. 재난안전 기능 고도화… 유기적 대응체계 구축 재난안전 분야는 전담 기능 통합 및 조직 개편을 통해 대응 역량을 한층 끌어올렸다. 산림녹지과를 재난안전실로 이관하고, 국외훈련을 마친 이상민 안전정책과장을 재난안전 정책 총괄에 전면 배치했다. 이상민 과장은 코로나19 확산 당시 종교시설 방역 지휘 경험으로 위기대응 역량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한, 김옥재 산림녹지과장은 산림재해 대응 전문가로 승진 보임되어 기동대 운영과 대응 매뉴얼 고도
울진군(군수 손병복)은 올해 하반기 고시 예정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의 신규사업 반영을 위해 12개 시군과 함께 뜻을 모았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국가계획 반영 촉구 인증 릴레이가 지난 4월 30일 이완섭 서산시장을 시작으로 5월 30일 손병복 울진군수까지 이어지며 한 달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이번 릴레이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국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울진군을 포함, 해당 철도가 통과하는 13개 시군 지방자치단체장이 참여했다. 동서횡단철도는 서산시를 시작으로 당진시, 예산군, 아산시, 천안시, 청주시, 증평군, 괴산군, 문경시, 예천군, 영주시, 봉화군, 울진군 등 총 13개 시군을 잇는 철도다. 한반도 중부 내륙을 가로지르며 총길이 330㎞, 총사업비 약 7조 원이 예상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철도 완공 시 서산시부터 울진군까지 약 2시간 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중부권 동서 연결을 통한 단절 구간을 해소하고 남북축 위주의 교통시설에서 탈피한 동서축 연결로 국토 균형발전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 조항을 담
영덕군은 지역 특산물인 복숭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 농가의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농가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직거래 행사인 ‘복숭아 장터’를 오는 7월 25일부터 8월 17일까지 개최한다. 매년 여름철에 열리는 영덕 복숭아 장터는 산지에서 생산되는 제철 복숭아를 선별해 소비자에서 저렴하게 제공함으로써 피서철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영덕군은 올해 3월 말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농작물에 피해가 컸던 만큼 지역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새로운 희망을 전하기 위해 이번 ‘복숭아 장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복숭아 장터는 영덕읍(남산1리 마을회관 앞)과 영해면(영해휴게소 야외 판매장) 장터 2곳에서 이뤄지며,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는 오는 27일까지 영덕군 농촌지원과(☎730-6273)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 대상은 영덕군에 주소지를 두고 있고 복숭아 3,000㎡ 이상 농업경영체를 등록한 농업인으로, 자세한 사항은 영덕군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확인하면 된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에게 이번 복숭아 장터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관광객과 군민들이 참여해
- 천만송이 장미도시 포항 프로젝트가 본격 시작된 2017년 5월 영일대장미원 개장식. - ‘천만송이 장미도시 포항’ 프로젝트가 올해로 10년을 맞이했다. 2017년 본격화된 이 프로젝트는 일반적인 조경을 넘어 도시 문화와 관광, 시민참여를 아우르는 포항의 새로운 정체성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10년간 총 11만 본의 장미를 식재해 영일대와 형산강, 인덕산 일대에 장미원을 조성하고, 형산강변·삼흥로·동빈나루 등 주요 도심에 장미 테마거리를 조성해 왔다. 특히 형산강변에서 동빈나루까지 이어지는 약 6km의 장미길은 계절마다 색다른 풍경을 선사하며, 시민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도심 속 산책 명소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송도·영일대해수욕장 해변길을 따라 장미를 식재하고, 중앙동 일대에 장미 특화거리를 조성하는 등 도시 전역으로 장미 테마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도 장미를 매개로 한 테마 공간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가는 한편, ‘포항컨벤션센터’ 등 대형 개발사업과 연계해 장미를 도시브랜드의 중심 이미지로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장미도시 프로젝트는 양적 성장뿐 아니라 시민 정원사, 아카데미, 지역 축제 등으로 생활 문화와
-펭에란 하자 누리야 유소프 주한 브루나이대사(좌) 송호준 경주부시장 -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펭에란 하자 누리야 유소프(H.E. Pg Hjh Nooriyah PLW Pg Hj Yussof) 주한 브루나이 대사가 17일 경주시를 공식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APEC 회원국으로서 정상회의 개최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개최 도시인 경주와의 실질적인 교류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누리야 유소프 대사 일행은 이날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를 비롯해 불국사, 국립경주박물관, 주요 숙박시설 등 APEC 관련 주요 인프라 및 문화유산 현장을 차례로 둘러보고, 경주시청을 방문해 송호준 경주부시장과 만나 공식 환담을 나눴다. 누리야 유소프 대사는 “경주의 APEC 정상회의 준비가 매우 체계적이고 인상 깊었다”며 “이번 회의를 계기로 경주가 지닌 역사적 가치와 미래 잠재력이 세계에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호준 경주부시장은 “브루나이는 APEC 창설 초기부터 한국과 함께한 핵심 회원국으로, 양국은 에너지·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왔다”며 “이번 정상회의에서도 브루나이가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대표회장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 이하 협의회)는 17일 경남 진주 MBC컨벤션에서 열린 ‘민선8기 3차년도 제4차 공동회장단회의’에서 「새 정부에 바란다」 공동건의문을 채택하고, 제21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실질적 자치분권 과제를 반영해줄 것을 공식 건의했다. 협의회는 공동건의문을 통해 △지방교부세율 인상 △지방소멸 대응기금 확대 △고향사랑기부금 세액공제 상향 등을 포함한 5대 분야 21개 과제를 국정과제에 반영할 것을 촉구하며, 실용적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구체적 협력을 요청했다. 조재구 대표회장은 “기초단체장 출신인 이재명 대통령께서 누구보다 지방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계시다”며 “226개 기초지방정부와의 소통과 협력이야말로 실질적 자치분권의 핵심이며, 국가 균형발전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공동건의문은 특히 다음 세 가지 사항을 중점적으로 제시했다. 첫째, ‘5+5+5 과제’로 대표되는 5대 분야 21개 지방공약의 국정과제 반영을 요청했다. 이는 △지방교부세율 5%p 상향 △지방소멸대응기금 5조 원 증액 △고향사랑기부금 세액공제 한도 50만 원 확대 등 실천 가능한 공약을 중심으로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