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영덕 물가자미 축제 - 영덕군은 산불 피해 이후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회복과 재도약의 의미를 나누기 위해 지역의 대표적인 어촌축제인 ‘영덕 물가자미축제’를 다음 달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축산항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은 영덕 물가자미 축제는 전통적으로 5월에 개최됐지만, 의성발 경북산불의 피해로 인해 연기된 바 있다. 이에 영덕군은 이번 축제를 단순한 수산물 축제가 아닌, 바다와 사람 그리고 음악이 어우러지는 전국 최초의 ‘참여형 어촌문화축제’로 기획해 ‘씨푸드 그릴 페스타(Seafood Grill Festa)’라는 새로운 주제로 전면 리뉴얼하게 됐다. 축제의 핵심은 ‘씨푸드 그릴존’을 중심으로 한 체험형 구성으로, 지역 자망어선 어민들이 축제 운영에 적극 동참하고, 관광객은 지역 어민이 잡은 신선한 해산물을 바로 즐길 수 있어 영덕 바다의 진짜 맛과 이야기를 생생하게 경험하게 된다. 이와 함께 어촌 플리마켓, 무료 시식 이벤트, SNS 인증행사, 맨손 물고기 잡기 체험 등 모든 세대가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알차게 준비돼 있다. 또한, 이번 축제는 오후 1시부터 저녁 10시까지 낮과 밤의 두 개 무대가 하나로 연결된 ‘썬
경산시립극단이 오는 10월 30일(목)부터 11월 1일(토)까지 3일간, 경산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6회 정기공연 ‘퓨전뮤지컬 <심청>’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한국의 대표 고전소설이자 판소리계 소설인 「심청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퓨전뮤지컬 형식으로, 전통 판소리의 정서와 사물놀이의 흥, 그리고 익숙한 대중가요의 선율이 어우러져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앞을 보지 못하는 아버지를 위해 자신의 몸을 희생하는 효녀 심청의 이야기는, 구슬픈 판소리 가락과 함께 깊은 울림을 전한다. 동시에 사물 장단이 만들어내는 경쾌한 리듬과 대중가요가 결합하여 신명과 공감을 더하며, 관객에게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는 경산시립극단 시즌단원으로 대한민국연극제 신인상을 수상한 배우 김정현 씨가 주인공 ‘청이(심청)’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로 작품의 중심을 이끌 예정이다. 김정현 씨는 “심청은 단순한 희생의 상징이 아니라, 가족을 향한 사랑의 힘을 보여주는 인물”이라며 “무대 위에서 그 진심이 관객에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했다. 경산문화관광재단 최상룡 대표이사는 “이번 공연은 한국적 정서를 바탕으로 한 예술
영천시는 지난 21일과 22일 시청 시장실에서 유물 기증·기탁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영천을 대표하는 역사 인물인 권응수 장군과 박인로 선생 관련 유물이 고향으로 돌아온 뜻 깊은 자리로, 시는 이번 기증·기탁을 통해 총 129점(기증 96점, 기탁 33점)의 유물을 새로 확보했다. 21일 열린 기증식에는 기증자 권장하 씨(안동권씨 충의공문중)를 비롯해 최기문 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22일 열린 기탁식에는 도계서원(밀양박씨 노계공파) 종손 박정환 씨와 회장 박동규 씨, 총무 박철환 씨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권장하 씨는 임진왜란 당시 활약한 조선 중기 명장인 권응수(1546~1608) 장군의 자료 96점을 기증했다. 1584년(선조 17년) 무과 급제 교지 1점, 1786년경 판각된 『백운재실기』 목판 77판, 권응수 장군 유품 영인본 18점이다. 특히, 『백운재실기』 는 권응수 장군의 생애와 행적을 기록한 문집으로, 결판 없이 완전하고 판각 상태가 뛰어나 학술적·보존적 가치가 매우 높다. 영천시 유물평가회에서도 역사·문헌학적 가치가 높은 자료로 평가 받았다. 권응수 장군은 1584년 무과에 급제한 뒤, 1592년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의병을 일으켜
경주시 태종로 쪽샘유적발굴관에서 신라 왕족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쪽샘 44호분’의 축조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특별한 행사가 열린다. 경주시는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와 함께 APEC 정상회의를 맞아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3일간 ‘경주 쪽샘 44호분 축조실험 설명회’를 개최한다. ‘쪽샘 44호분’은 신라 왕족계 어린 여성(공주)의 무덤으로 추정되며, 비단벌레 날개로 만든 말다래 등 800여 점의 유물이 출토된 고분이다.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는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0년간 발굴조사와 학제 간 연구를 통해 무덤 축조의 전 과정과 기술을 규명했으며, 지난해부터 그 결과를 토대로 실제 무덤을 재현하는 축조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세계 고고학계에서도 유례가 드문 시도다. 현재는 무덤 주인공의 시신과 부장품을 안치한 이중 덧널 일부를 완성한 뒤, 주변에 돌을 쌓는 과정(전체 21단계 중 8단계)까지 진행된 상태이고, 설명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정오~오후 1시 제외), 매시 정각과 30분에 두 차례씩 발굴에 참여한 학예연구사들이 직접 해설을 맡는다. 참가자들은 덧널·목조구조물·돌무지 등 주요 시설의 축조 과정과 사용 도구에 대한 설명을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조국혁신당 광주광역시당(위원장 서왕진)은 22일 국가AI컴퓨팅센터 3차 공모 마감을 앞두고 “국가는 디지털 주권의 핵심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도시를 선택해야 하며, 그 최적지는 바로 광주”라고 주장했다. 광주시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재명 정부가 ‘AI 3강 대한민국’을 선언하고 지난 8월 국무회의에서 AI 2단계 ‘AX 실증밸리’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한 만큼, 국가AI컴퓨팅센터는 단순한 기술 사업이 아닌 국가 디지털 주권의 중추”라며 “이 거점은 공공성이 확립되고 생태계가 성숙한 도시에 구축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가AI데이터센터를 이미 운영하며 실증된 경험을 축적해왔다”며 “광주과학기술원(GIST),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 전남대학교 등 연구 기반과 AX 실증밸리로 이어진 산업 생태계, 그리고 AI 도시 정책을 통해 확보한 역량은 광주가 명실상부한 공공 AI 거점 도시임을 입증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당은 또한 “국가 AI 컴퓨팅센터는 대통령 공약이자 국정과제에 명시된 약속”이라며 “공공 인프라는 기업의 이해득실이 아니라 국가의 철학과 책임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이 대출이자 등으로 거둔 막대한 이자수익에 비해 예·적금 고객에게 지급한 이자비용이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금융당국과 국회의 잇따른 경고에도 ‘이자장사’ 구조가 고착화됐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은행연합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국내 은행 전체의 예대마진(이자수익–이자비용)**은 총 261조 6,382억 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서울시 전체 예산(212조 6천억 원)**을 뛰어넘는 규모다. 국민이 납부한 이자가 은행의 막대한 수익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6대 시중은행, 수익의 절반만 고객에게6대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기업)의 이자수익 대비 이자비용 비율은 60%에도 못 미쳤다. 즉, 고객으로부터 받은 이자의 절반 정도만 예·적금 고객에게 돌려준 셈이다.가계대출 금리가 6~7%까지 치솟은 반면 예·적금 금리는 2~3% 안팎에 머무르면서, 금융소비자의 부담은 커지고 은행권의 수익성은 크게 확대됐다. 구분은행최근 5년 이자
[ 더타임즈 미태식 기자 ] KTX가 동일 노선 내에서 최대 36분의 소요시간 차이가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요금을 부과하고 있어 불공정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권영진 의원(국토교통위원회 간사, 대구 달서구병)은 19일 대전 코레일 본사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국민의 시간가치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불합리한 운임체계”라며 개선을 촉구했다. 코레일 자료에 따르면 서울~부산 KTX의 운임은 59,800원으로 동일하지만, 정차역 수에 따라 가장 빠른 2시간 18분 열차와 가장 느린 2시간 56분 열차 간에는 무려 36분의 차이가 발생했다.용산~목포 구간 역시 가장 빠른 2시간 23분 열차와 가장 느린 2시간 50분 열차 간 27분 차이가 있었지만, 운임은 모두 52,800원으로 동일했다. 권 의원은 “국민들은 ‘더 느린 열차는 당연히 조금 싸겠지’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단 한 푼의 차이도 없다”며 “시간 차이에 대한 합리적 반영이 없는 운임체계는 국민 상식에 반한다”고 비판했다. 반면, SRT는 정차역마다 0.2%의 할인율을 적용하는 ‘정차역 할인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를 통해 최근 3년간 약 149억 원의 운임 할인 효과가 국민들에게 돌아간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광역시가 오는 10월 22일(수)부터 24일(금)까지 3일간 엑스코(EXCO)에서 ‘2025 대구글로벌로봇비즈니스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5)’와 연계해 진행되며, 세계 각국의 로봇기업 및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해 AI 로봇과 인간 공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한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포럼은 산업용·협동·휴머노이드·우주로봇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국내외 대표 로봇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유니버설 로봇, LG전자, 현대자동차그룹 보스턴 다이내믹스, NASA, 프라운호퍼 연구소, 벡터AI연구소 등이 주요 연사로 나선다. ■ 유니버설 로봇 CEO, 첫 기조강연포럼의 문을 여는 첫 기조강연은 협동로봇 시장 점유율 세계 1위를 기록 중인 **유니버설 로봇(Universal Robots)**의 장 피에르 하스우트(Jean-Pierre Hathout) CEO가 맡는다. 그는 ‘한국 제조업 미래를 위한 첨단 로봇공학: AI, 민첩성 및 작업을 위한 최고의 도구’를 주제로, 인공지능 기반 협동로봇이 제조업 혁신을 이끄는 방안을 제시한다. ■ 국내 기업·학계·글로벌 연구기관 잇단 발표이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국회 성평등가족위원장 이인선 국회의원(국민의힘·대구 수성구을)이 교제관계의 특수성을 반영해 교제폭력 피해자를 신속히 보호할 수 있도록 한 「교제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법에는 교제관계에서 발생하는 폭력에 대해 별도로 규율하는 조항이 없어, 피해자들이 관계의 특수성 때문에 폭력 상황을 감수하거나 신고를 주저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최근 교제폭력이 살인 등 중대범죄로 이어지는 사건이 잇따르면서, 국가의 조기 개입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 의원이 발의한 이번 제정안은 ‘교제관계’를 명확히 정의하고, 수사기관이 초기 단계부터 교제폭력 사건에 선제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한 것이 핵심이다. 이에 따라 교제폭력을 인지한 사람은 누구든지 수사기관에 신고할 수 있으며, 경찰은 현장에서 응급조치 및 긴급응급조치를 즉시 시행할 수 있다. 경찰의 긴급조치가 내려진 경우에는 지방법원에 사후 승인을 청구하도록 해 피해자 보호의 실효성을 높였다. 또한 교제폭력에서 자주 발생하는 폭행, 협박, 명예훼손, 개인정보 누설 등에 대해서는 반의사불벌 규정의 적용을 배제해, 피해자의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 엑스코(EXCO)가 오는 10월 22~25일 개최하는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5)’를 통해 글로벌 교역 허브 도시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 올해 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KOTRA가 추진하는 ‘2025 수출 붐업 코리아위크’와 연계돼 대규모 해외 바이어 초청 및 수출 상담이 집중된다. 엑스코에 따르면 FIX 2025는 ‘이미 시작된 미래, All on AI’를 주제로 미래 모빌리티, ICT, 로봇 등 첨단 산업을 아우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융복합 산업 전시회다. 올해는 특히 KOTRA 글로벌 바이어 프로그램과 연계돼 70개국 1,700개사 바이어가 방한, 전국 4,000여 국내 기업과 1대1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 글로벌 완성차·AI·로봇 기업 대거 참가FIX 2025 현장에서는 대구·경북 주력 산업인 자동차 부품, 스마트팩토리, 인공지능(AI), 로봇 분야를 중심으로 수출상담회와 기술 교류 미팅이 열린다. 특히 GM(미국), 리비안(Rivian), 메르세데스-벤츠, BMW, 콘티넨탈 오토모티브 등 세계 주요 완성차 및 전장기업이 참가해 기술 협력 및 조달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엑스코는 이 외에도 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