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은 통상 좋은 인품을 가진 사람은 올바른 사상을 가진 것으로 생각한다. 이러한 생각은 매우 잘못된 것이다. 인간이 어떤 성품을 갖느냐 하는 것은 주로 그의 감정적 경향과 관련되어 있고, 인간이 어떤 사상을 갖느냐 하는 것은 주로 그의 이성적인 노력과 관련되어 있다. 따라서 감정적 경향이 잘 조절되어 좋은 인품을 가지는 것과 올바른 이성적 노력의 결과 올바른 사상을 가지는 것은 분리되어 이루어진다.인품과 사상의 형성이 이처럼 별개의 영역에서 별개의 과정을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인품과 사상이라는 두 기준을 가지고 사람을 분류하게 되면, 모든 사람은 4개의 종류로 분류될 수 있다. 좋은 인품에 올바른 사상을 가진 인간, 좋은 인품에 잘못된 사상을 가진 인간, 나쁜 인품에 올바른 사상을 가진 인간, 나쁜 인품에 잘못된 사상을 가진 인간 등으로 분류된다. 사상 문제에 대한 이해부족이 심한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인간형은 좋은 인품에 잘못된 사상을 가진 인간형과 나쁜 인품에 올바른 사상을 가진 인간형이다. 그러나 역사나 사회현실에서 보면 이런 인간형들은 매우 많이 발견된다. 예를 들면, 레닌이나 호지명은 인품은 훌륭했으나 사상은 잘못된 사상을
[더타임즈 강민경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시민과의 소통을 위한 SNS(사회통합서비스)를 구축, 강화시킨다.서울시는 8일 온라인 채널을 통합하여 시 홈페이지와 흩어져있는 SNS을 한곳에 모이게 하며, 허브ㆍ플랫폼 형태의 역할을 수행하는 ‘서울소셜미디어센터(가칭)’이 오는 3월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박시장 개인 트위터를 비롯하여 시 홈페이지와 공식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등 37개로 나뉜 시민 온라인 채널에 올라오는 글들을 한 곳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시스템을 갖출 것이라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SNS의 달인 박시장은 현재 각 채널을 통해 올라오는 시민 의견을 3가지 종류로 구분해 처리하고 있다. 시장이나 대변인이 직접 답하기 어려운 사안은 미래창안과에서 취합, 분류해 해당 사업 부서로 넘긴다. 정책 아이디어는 따로 모아 회의를 거쳐 취사선택한다. 단순 의견은 시장이 직접 시간을 내 댓글을 달거나 ‘번개팅’을 하는 때도 있다.박 시장은 이와 함께 최근 회의에서 “서울시 공무원 모두가 한 사람당 SNS 계정 하나를 가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따라 시 뉴미디어과는 지난 5일부터 시 본청과 자치구 등의 공무원 약 6만명을 대상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사저 부지를 놓고 강남 알짜배기땅이라고 외쳐대던 진보매체들이 막상 매각할 때가 되자 가치가 없어 애물단지가 됐다고 말을 바꾸고 있다. 경향신문은 지난 10월 11일 보도를 통해 이명박 대통령 사저 구입 의혹을 제기하며 “내곡동 부지는 내년에 인근의 내곡 보금자리 주택단지 입주가 시작되고 강남 중심부로 접근성이 뛰어나 개발 호재가 작용하는 곳”이라며 “이 대통령은 서울시장 재임 때인 2006년 이 일대 그린벨트를 해제했다”고 보도했다.하지만 지난 5일에는 ‘혈세 43억 들인 MB 사저 부지 애물단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정부가 매각을 결정하면 당초 구입비를 회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경호시설 부지는 용도가 밭인 데다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로 묶여있어 매매가치가 거의 없다”고 보도했다. 경향신문은 또 5일 현지 부동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감나무를 심는 정도 외에 개발가치가 없는 땅”이라며 “부지를 주택지로 할 수 있지만 부지 규모와 입지 등을 고려할 경우 단독주택 용도에서 벗어나기 힘들어 제값을 받기도 쉽지 않다”고 밝히고 있다. 여기에 다른 부동산 개발업체 관계자의 “사저 터에 다가구주택을 지을 수는 있겠지만 교통이 불편하고
자유진영 시민사회단체가 지난 6일 오전 10시,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신년하례회를 가졌다. 올해는 4월 총선과 12월 대선이 있는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한해이다. 또한 세계경제위기속에서 경제안정을 이뤄야하며, 김정일 사망으로 급변하는 북한정세에 발맞추어 대북정책을 펼쳐야 하는 등 큰 당면한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첫 발걸음을 내딛어야 하는 시기이다. 이에 자유민주 시민사회 진영은 애국시민들과 함께 새해 인사를 나누며 새해의 목표를 나누고 이를 다짐하고자 새해 시년사를 통해 힘의 결집을 다짐했다.이번 신년하례회에는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 이재오 한나라당 국회의원, 정몽준 한나라당 국회의원,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공동대표고영주 (국가정상화위원회 위원장) 김길자 (대한민국사랑회 회장) 김진성 (교육선진화운동 상임대표) 김진홍 (목사) 박영구 (광주전남시민사회단체총연합 대표) 박효종 (서울대 교수) 복거일 (소설가) 서경석 (선진화시민행동 상임대표) 서정갑 (국민행동본부장) 이춘호 (마중물여성연대 대표) 홍순경 (북한민주화위원회 위원장)감사김석현 (교육선진화운동연합 회장) 신영철 (대령연합회 회장) 박윤서 (세무법인 닥터 대표세무사)집행
한나라당 서울시당(이종구 위원장)은 지난 3일 오전 여의도 서울시당 사무실에서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인사회에서 총선과 대선 필승 각오를 다졌다.박 비대위원장은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것은 올해 양대 선거에서 서울의 전략적 중요성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며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동트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둡지만 새해엔 밝은해가 뜬다. 지금 이 시간은 우리에게 동 트기 전 새벽의 칠흑 같은 어둠일 수도 있다면서 다시 마음을 다잡고 열심히 뛰며 진심어린 노력을 다한다면 우리의 염원을 담은 밝은 해가 다시 뜰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박 위원장은 국민 마음에게 보답하려면, 한나라당과 우리 정치가 국민에게 새해 첫 일출과 같은 기대와 희망의 존재가 돼야 할 것이라며 저부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박근혜 위원장, 권영세 사무총장, 정몽준 전 대표, 이혜훈 전 사무총장 권한대행, 이종구 서울시당 위원장,등 서울시당 임원400여명이 참석했다.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수출과 내수가 균형을 이루는 경제정책으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12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우리 경제가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대기업 중심, 수출 중심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핵심은 중소기업 정책이 있다”고 했다. “임진년 올해 저와 한나라당, 우리 중소기업이 더 잘되고 중소기업인들이 더 힘을 낼 수 있도록 공정거래 강화,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공정거래 강화와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지역구 불출마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비대위원장) 수락연설 때 했던 말과 같다”고 짤막하게 답했다. ‘서울지역 출마 관측도 있는데 원칙에 맞지 않는가’라는 질문엔 “네”라고 말해, 현 지역구인 대구 달성군 외의 지역 출마는 고려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TK 물갈이론’에 대한 입장을 묻자, 말을 아꼈다.앞서 박 위원장은 지난달 19일 비대위원장 수락연설 및 전일 정당
한나라당이 오는 4월 치러지는 제19대 총선을 앞두고 현역 의원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물갈이를 단행할 전망이다.3일 공개된 여의도연구소의 공천준비관련 검토 의견이라는 문건에 의하면 한나라당은 현역 의원들에 대한 사전 검증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공천심사위원회를 전원 외부인사로 구성해 완전한 독립성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이러한 문건은 궁극적으로 공천개혁으로 요약된다.연구소는 현재 공천과 관련한 당의 기본입장은 전략공천 20%와 상향식 경선제 도입을 양대 축으로 하고 있지만, 총선 물갈이에 대한 강력한 국민적 요구에 비춰 보다 진일보한 새로운 입장을 제시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경쟁력 있는 외부인사가 희망하는 지역구는 현역 의원의 비공천을 원칙으로 하며, 지지도가 당 지지도를 밑도는 현역 의원들은 공천에서 일괄 배제하는 방안도 포함돼 눈길을 끈다.특히 연구소는 공천심사위원회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보장하는 문제, 상향식 공천의 기조는 유지하되 그 과정이 현역 1인 대 다수 도전자의 구도로 짜여져 사실상 현역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결과로 귀결되는 것을 어떻게 방지할 것인가의 문제가 논의의 방향이 돼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나아가 상향식 공천제도가 결과적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생애 첫 TV토크쇼에 출연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서 “진정성과 소통이 화두인 시대에 편안하게 얘기하고 싶었다”고 했다. 호칭도 편하게 바꾸었다. 그는 프로그램 내내 박근혜 위원장이 아닌, ‘박근혜씨’로 불렸다. ‘정치인’ 박근혜보다 ‘사람’ 박근혜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얘기다. 주제도 ‘편안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이다. 시청자, 국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다는 뜻이다. 차기 대권주자인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MBC ‘무릎팍도사’ 출연을 계기로 폭넓은 계층에서 인기를 얻은 것처럼 박 위원장도 그 효과를 누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별명 ‘발끈해’에서 ‘야근해’로 ▲박근혜 위원장은 이날 SBS 토크쇼에 출연, 자신의 별명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 sbs 방송화면 정치인 중에 박 위원장만큼 많은 별명을 지닌 사람이 있을까. 얼음공주, 수첩공주부터 발끈해까지. 박 위원장도 할 말은 있다. 그는 “저도 사정이 있다”고 운을 뗐다. “국회에서 나오는 질문이 재미있는 게 아닌 심각한 문제이다. 첨예한 갈등, 논쟁인데 웃으면서 얘기할 수가 없다. 딱딱한 표정만 (방송에) 나가게 된다. 실제로 별로
좌파 진영은 2012년 총선에서 필승하기 위해 박원순 서울시장,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문성근 민란프로젝트 대표, 안철수 교수 등을 내세워 ‘빅 텐트’를 차근차근 만들고 있다. 최근 이들의 2012년 최종 목표가 ‘내각제 개헌’이 아닌가 하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시민들과 ‘안드로메다’만큼 멀어진 ‘관료주의 정당’들좌파 진영은 2009년부터 ‘빅 텐트’를 착착 준비해왔다. 2011년 박원순을 서울시장으로 당선시킨 후 두 달 만에 민주당을 ‘빅 텐트’로 만들어 ‘인수’했다. 지난 해 12월 16일 민주당과 시민통합당, 한국노총 인사들이 모여 통합결의를 했다. 통합정당의 이름은 ‘민주통합당’. 한국노총 이용득 위원장 등과 문성근-이학영-박용진-김기식 시민통합당 인사들이 기존 민주당을 ‘빅 텐트’로 만들어 삼켜버린 것이다.이후 민주당의 ‘주인’이었던 동교동 계열이나 구(舊)민주당 인사들은 이제 ‘주변인’ 취급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 민주당 실세였던 박지원 前대표도 이른바 1/n로 전락해, 다른 후보들중의 하나가 되어 당 대표가 되기 위해 뛰어다니고 있다. 한편, 한나라당은 자신들의 정체성을 잊은 채 우왕좌왕을 거듭하고 있다. 박근혜 위원장을 중심으로 외부 인사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인 이상돈 중앙대 교수가 ‘MB 정권 핵심-실세 용퇴론’에 이어 친박(박근혜)계 용퇴론을 제기했다. 이 위원은 30일 MBN 뉴스M에 출연, ‘친박계 의원도 용퇴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박근혜 위원장이 말하는 ‘쇄신의 대상이 우리 모두’라는 것이 바로 그런 얘기”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대구-경북을 지역구로 둔 친박계 의원의 용퇴와 관련해 “해당 지역도 식상한 분위기가 분명히 있을 것이다. 총선에서 젊고 이력서가 반듯하면 유권자들은 처음 보는 사람이라도 그런 사람을 선택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2004년에 탄핵 역풍 속에서 당시 박근혜 대표가 총선에서 선전했던 것은 당시 지도부였던 분들이 우리 시대는 다 끝났다고 용퇴했기 때문에 박 대표가 새로운 인물들을 영입했고 그 점을 보고 유권자들이 정당이 새로 변화했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했다. 이 위원은 비례대표 수용 여부에 대해 “저는 공천절차와 기준을 책임지는 사람으로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하면 이해가 충돌하게 된다”고 잘라 말했다. 자신의 비대위 참여에 대해서는 “박 위원장이 대통령이 되는 것이 우리나라를 위해서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하지만 당내 수많은 의원들은 과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