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8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기상청 제공

#구하라

포토

1 / 10



한지 부조회화 거장 박철 화백 엑스코에서 만나다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한국 한지 부조회화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박철 화백의 작품이 15일부터 아트페어 대구 2025에서 전시되고 있다. 엑스코 전시장에서 만난 이룸갤러리 배봉근 대표는 “박 화백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한 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교수와 한국한지작가협회 회장을 역임하며 우리 전통 소재인 한지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에 평생을 바쳤다.”고 말했다. 그의 대표적인 작업 방식은 한지를 여러 겹 두텁게 쌓아올리고, 그 위에 첼로, 바이올린 등 서양 악기나 떡살, 창틀, 멍석과 같은 한국 민속 모티프를 두들겨서 새겨 넣고 무수한 깨알 같은 글자들을 써넣어서 작품의 독창성과 메시지를 강조했다. 이러한 기법은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현대, 물질과 이상이 어우러지는 독특한 조형 언어로 사용되고 있는 기법이다. 박 화백은 2007년 서울 포스코미술관에서 개인전 등 국내외에서 여러차례의 개인전과 그룹전을 통해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해왔다. 특히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앙상블’은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상징적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박화백은 예술을 통해 한지의 무한한 확장 가능성과 조형적 깊이를 증명해 보이는 노력으로, 한국 미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