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비스트는 트로트곡 ‘얄미운 사람’을 ‘맛깔나는’ 트로트 창법으로 멋지게 소화해 내며 관객들관부터 환호를 받았다. 특히 비스트는 ‘얄미운 사람’을 마치고 장윤정의 ‘올래’ 안무까지 함께 하는 등 댄스와 트로트의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해냄으로써 최근 크리스마스 올래를 발표하는 등 젊은 층에게 트로트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장윤정과 멋진 조화를 이뤘다. 박현빈은 옴므와 짝을 이뤄 화려한 트로트 무대를 선보였다. 트로트댄스 곡 ‘앗! 뜨거’를 신나는 댄스에 맞춰 부르며 "척척호흡"을 자랑했다. 박현빈에 이어 샤이니까지 가세해 나훈아의 ‘잡초’를 불러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시원한 무대를 선사했다. SBS 가요대전은 이 밖에도 선후배간의 다양한 합동 무대를 선보였다. 이 중 아이돌 그룹과 트로트 가수의 만남은 트로트가 기성세대의 음악이라는 편견을 깨고 젊은 층에게도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연말 가요 시상식은 10대 팬들만을 위한 것처럼 비춰졌는데 이번 SBS 가요대전은 자식과 부모님 세대 모두를 위한 시상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한 점이 돋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