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올 10월 열리는 제89회 전국체육대회 200여일을 앞두고 권역별로 경기장 시설 및 개보수 상황을 점검하는 등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남도는 18일과 19일 각각 목포시청과 순천시청에서 서부권과 동부권으로 나눠 22개 시군 전국체전 담당과장 등 체전 관계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장 시설 및 개보수 상황, 시가지 환경정비, 숙박대책, 범도민 질서·청결·친절운동 전개 등 전국체육대회 준비상황에 대한 점검보고회를 갖고 그동안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을 통해 전국체전 손님맞이 수용태세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수 있도록 아름답고 쾌적한 시가지 환경조성과 전도민이 참여하는 질서, 청결, 친절, 봉사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토록 했다. 특히 전국체전을 계기로 좋은 식단 만들기 등 식문화 개선운동과 교통, 음식, 숙박 대책 등 대중 이용업종에서부터 친절 서비스를 앞장서 실천에 옮기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 전국체전을 인정체전, 참여체전, 흑자체전 등 성공체전으로 치르는 등 스포츠 마케팅 운영 경험을 축적해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방침이다. 최희우 전남도 전국체전기획단장은 "전국체전을 성공체전으로 이끌고 여기서 축적된 대형행사 경험 및 스포츠마케팅 노하우를 십분 활용해 2012여수엑스포와 F1 국제자동차 경주대회 등 대형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 단장은 이어 "전국체전을 계기로 살아있는 바다와 섬으로 이뤄지고, 친환경 생명산업과 맑은 공기, 깨끗한 물, 청정한 땅과 함께 어우직 녹색의 땅 전남을 널리 홍보할 계획"이라며 "체전기간 중 관광지를 방문하는 선수단 등이 따뜻한 남쪽 한국인의 고향, 전남의 특색있는 맛과 멋과 따뜻한 정을 직접 체험해 전남의 좋은 이미지를 갖고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89회 전국체육대회는 10월 10일부터 16일까지 7일간 여수시를 비롯 전남도내 17시군과 광주시 등 62개 경기장에서 분산 개최되며 체전 기간동안 3만여명의 선수단 및 임원이 전남도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소찬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