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희(李永熙) 노동부장관은 20일 태백시 장성광업소를 방문, 열악한 환경속에서 작업하는 탄광근로자의 애로를 청취하였다. 이날 이영희 장관은 30℃를 웃도는 지하 1,000m의 막장에서 약 2시간동안 직접 근로자들과 얼굴을 맞대고 근로자의 애로사항을 묻는 등 위로하였다. 이영희 노동장관은 방문을 끝내고 태백시장, 석탄공사 사장 등 관내 주요인사와 함께한 자리에서 그간 성장과정에서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이 다소 소홀히 다루어 졌다"고 하면서, 이명박 정부가 추구하는 경제성장을 통해 국민 모두가 잘살도록 하기 위해서는 소외된 계층의 고충을 해결하고 삶의 질을 높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태백지역 탄광 방문을 계기로 앞으로 근로자 보호와 복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성광업소는 지난 1936년 삼척개발로 시작하여 현재는 한국석탄공사 소속의 국내 최대 규모의 무연탄 채탄광업소로 연간 70만톤을 생산하고 있다. 한편, 이영희 노동부장관은 탄광 방문이후 산재병원인 산재의료원 태백중앙병원을 방문, 진폐 관련 단체장들의 건의를 듣고, 산재환자를 위로하였다. 태백중앙병원은 1936년에 개원한 산재환자 전문치료 및 재활병원으로 현재 425명의 산재환자가 입원해 있으며, 이중 약 88%인 373명이 진폐환자이다. 이영희 노동부 장관은 환자들에게 병원의 의료서비스에 불편한 점은 없는지 묻고, 빠른 쾌유를 기원하는 등 위로하였으며,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였다. 병원관계자에게는 환자는 물론 그 가족들의 고충을 수시로 파악하고 해결해 주는 등 적극적인 자세로 일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소찬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