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즈 우주선, 예정보다 5분 빠르게 도킹 현재 이소연 우주인을 태운 소유즈호는 무중력 상태로 지구 궤도에 진입해 지구를 34바퀴 돈 소유즈 우주선은 국제 우주정거장(ISS)에 예정시간보다 5분 빠르게 도킹했다.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씨(29)를 실은 소유즈 TMA-12가 드디어 10일 오후 10시경(한국시각)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을 시도해 무사히 성공했다. 도킹에 성공한 이후 이소연씨는 우주정거장(ISS)에 머물면서 18가지의 과학실험을 비롯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게된다. 항공우주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발사, 귀환에 이어 가장 어려운 작업으로 꼽히는 도킹의 전 과정은 접근(Approaching)-일치(Alignment)-소프트 도킹(Soft docking)-탐침 수축(Probe retraction)-하드 도킹(Hard docking)-해치 열기(Hatch open)-우주인 진입(Crew enter)등 총 7단계로 진행됐다. 도킹은 자동, 비상시 조종사 수동 조작 특히 하드 도킹 과정은 ISS와 우주선의 기압을 조절하는 과정이며 도킹 완료 후 해치가 개방되기까지 약 1시간이 소요된다. 시작부터 완료까지 약 3시간이 소요되는 도킹 과정은 자동으로 이루어지나 비상시 우주선 조종사가 수동으로 조작할 수 있다. 이소연씨를 태운 소유즈 우주선은 발사 후 50여 시간에 가까운 비행을 거쳐 국제우주정거장과 도킹을 성공리에 끝냈다. 우주정거장은 지상에서 350㎞ 위에 떠 있으며 직선 거리로 잡는다면 비행 거리는 서울~부산 정도의 거리에 불과하다. 광활한 우주 공간에서 우주정거장은 한 점에 불과하다. 게다가 그 우주정거장은 초속 8㎞ 정도로 비행하면서 지구 궤도를 빠르게 돌고 있다. 우주선이 도킹하기 위해서는 우주정거장의 이동 속도 등을 컴퓨터로 정밀하게 계산해 약속장소를 잡는다. 우주선 잠망경 통해 우주정거장 도킹 두 우주 비행체는 비행기 항법장치를 사용해서 계속 서로의 위치를 확인, 우주선은 고도 220㎞의 지구 궤도에 진입한 뒤 우주정거장과 비슷한 속도로 지구궤도를 돌며 위치를 조정한다. 우주선은 초속 0.1~0.2㎞ 단위로 고도와 위치를 조정하면서 우주정거장에 접근하여 도킹을 하기 위해 자신의 속도를 우주정거장에 맞춘다. 둘이 같은 속도로 움직이면 상대적으로 정지한 효과를 가져온다. 우주선의 선장은 우주선의 머리를 우주정거장에 맞추는데 탑승 승무원의 좌석이 우주선 중간에 있어서 도킹 위치를 볼 수 없다. 이 때문에 이소연씨를 태운 우주선의 선장 세르게이 볼코프씨는 발 아래에 놓인 잠망경을 통해 우주선이 우주정거장과 제대로 도킹되는지를 확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