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박 전 대표의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의 활동이 가장 두드러진다. 국가미래연구원은 첫 공식행사로 지난 1일 "세종대왕의 바른정치"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박 전 대표는 직접 참석하지는 않았으나 축전을 통해 "미래연구원이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했다. 또 연구원은 세종대왕에 이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조명하는 출간물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연구원은 19개 분과별로 1차 연구를 마치고 세분화된 태스크포스(TF) 37개를 구성해 주제와 관련된 전문가들이 토론·연구하는 과정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박 전 대표의 고용복지 정책세미나에서 발표된 내용은 복지재정 TF가 마련한 것이다. 현재 연구원의 회원은 250여명으로 지난해 12월 출범 당시 발기인 78명보다 3배 이상 늘었다. 전국 16개 시-도에 조직을 둔 "국민희망포럼"의 활동도 왕성하다. 이 단체는 외부에 알려진 회원은 10명이나 관계자에 따르면 3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단체는 지난 9월말 속리산에서 회원 4천여명이 모여 봉사활동을 하며 결속을 다졌다. 친박계 서병수 의원이 주도하고 있는 "포럼부산비전"은 오는 19일 부산에서 창립 5주년 행사를 연다. 박 전 대표는 이 단체의 창립기념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체는 부산에서 박 전 대표의 지지층을 넓히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 친박 의원은 6일 "박 전 대표가 칩거 생활을 끝내고 사실상 전면에 나선만큼 지지모임도 활기를 띠고 있다. 앞으로도 이같은 행사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유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