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즐길 수 있게 투명한 구조 설치 서울 잠실대교 등 한강다리 5곳에 카페가 설치된다. 버스정류장과 엘리베이터 등 한강 접근에 용이한 시설들도 들어선다. 시는 우선 잠실.한남.동작.한강.양화대교 교량 상부에 한강 공원과 바로 이어지는 엘리베이터를 설치키로 했다. 한강.양화.동작대교와 한강공원을 연결하는 엘리베이터가 2개씩, 한남.잠실대교에는 1개씩 들어선다. 이들 엘리베이터는 안에서 한강 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투명한 구조로 설치되며, 특히 양화대교는 경사 형태로 특별 디자인된다. 한강 조망이 가능한 목조 테라스와 아이스크림.커피.스낵 등을 즐길 수 있는 카페형 전망대를 한강.양화.동작대교에 2곳씩, 한남·잠실대교와 광진교에는 1곳씩 설치된다. 4월 본격적인 공사 착수, 12월 완공 예정 탑승 중 한강 풍경을 즐길 수 있는 투시된 구조와 버스정류장과 한강 조망이 가능한 목조테라스가 있는 카페를 만든다. 광진교는 기존 4차로가 2차로로 축소되고 나머지 2차로가 녹지 보행로로 탈바꿈된다. 마포대교는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한 쉼터가 조성된다. 그동안 한강 및 한강시민공원은 이용객이 5천9백만 명에 이를 정도로 많은 시민이 찾고 있으나, 강남쪽으로는 버스 등 대중교통 수단을 통한 접근과 보행환경이 열악해 시민과 관광객이 이용에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서울시는 26개 한강 교량 중 비교적 교통 혼잡이 심하지 않은 7개를 우선 선정해 지난 2006년부터 계획 및 설계를 추진해 왔으며 올해 4월 중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한강변 62㎞ 생태공원 탈바꿈 서울시는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한강 자연성 회복사업" 하나로, 현재 콘크리트로 된 한강 호안 72㎞ 중 선착장 같은 곳을 제외한 62㎞를 자연형 호안으로 개선, 한강을 생태하천으로 조성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주요 대상지는 암사동 한강 둔치를 비롯해 강서습지, 여의도 샛강, 반포천 합류부, 지천 생태지역, 인공호안 녹지대, 지천 합류부 등 모두 7곳으로, 이들 지역 사업에 오는 2010년까지 모두 941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는 약 38억원을 투입, 콘크리트 인공 호안 1.03km를 철거하고 자연 그대로의 갈대와 물억새가 풍성하게 자라게 하는 동시에 산책로, 철새관찰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생태공원은 오는 10월초 시민들에게 완전 개방한다. |
이어 내년 8월까지 61억원을 투입, 동작대교 남단 반포공원 일대 인공호안 1.4㎞를 걷어내고 수림대와 야생초화 군락, 휴게공간 등을 갖춘 14만5000㎡ 규모의 친수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강서습지 생태공원은 현재 34만㎡인 공원 면적을 올 연말까지 리모델링을 통해 약 3만㎡ 가량 확대, 자연형 공간으로 구축함으로써 야생 동.식물들이 살 수 있는 서식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여의도 샛강 생태공원은 앞으로 여의도가 국제금융업무지구로 조성되는 점을 감안, 세계적인 생태관광코스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4.6km의 여의도 샛강 수로를 확장, 수변생태 녹지 공간을 조성키로 했다. 서울시 내년 9월 잠수교 남단 3개 인공섬 서울시는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한강르네상스 사업의 견인차 역할을 할 인공섬 조성 사업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업자는 인공섬과 수상정원으로 구성된 ‘한강의 꽃’을 주제로 설계안을 제출한 ‘Soul Flora 컨소시엄(가칭)’이다. 컨소시엄 측은 오는 7월 인공섬 조성공사에 착수해 내년 5월 부분적으로 개장한 뒤 내년 9월 정식으로 개장할 계획이다. 설계안에 따르면 부력을 이용해 물에 뜨는 방식으로 조성되는 인공섬은 다목적홀과 옥상정원, 카페 등의 시설로 꾸며지며 제1섬(4700㎡)은 공연문화, 제2섬(3200㎡)은 엔터테인먼트, 제3섬(1200㎡)은 수상레저 기능을 수행한다. 특히 인공섬은 잠수교 및 한강공원 반포지구와 다리로 연결돼 시민들이 편리하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강에 인공섬을 만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사업비는 총 600여억원이 투입되며, 유료입장료 징수 여부는 사업이 완료된 뒤 결정될 예정이다. 공공성 확보, 생태계 파괴 최소화 관건 서울시의 이번 인공섬 조성 계획에 대한 몇가지 문제도 제기됐다. 대우건설, 씨앤우방 등 8개 컨소시엄 참여업체가 투입한 공사비를 회수하기 위해 ‘투자비 회수’에 주력해 이용객 부담이 커질 것이란 점이다. 국토해양부의 반대도 넘어야 할 산이다. 한강은 수위의 변화가 심하고 유량과 유속이 빠른 편이어서 인공섬이 한강의 생태계를 파괴할 우려와 홍수 등에 대한 인공섬의 안전 문제도 논란이 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환경단체들은 인공섬이 생태계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관광과 홍보 목적에만 치우쳐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생태공간을 만들어 생태계를 복원하겠다고 밝혔지만 논란이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