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의고사와 학력평가 그리고 중간고사까지. 4월은 여러 가지 시험들로 인하여 체력적으로 고3 수험생들을 피곤하게 만든다. 이 외에도 심리적으로는 그 결과에 일희일비해 자신의 학습방법에 대해 회의와 불안에 시달리고 따뜻한 날씨로 인한 춘곤증은 마음까지 싱숭생숭하게 만든다. 따라서 고3들에게는 여러 가지 요인으로 슬럼프가 다가오는 이 시기를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 막연하게 “열심히 하자!”라는 각오만으로 슬럼프를 이겨낼 수 있을까? 이에 강남구청 인터넷수능방송(이하 강남인강)의 지식그루 멘토로 활동 중인 조우용 멘토는 “나른한 봄철 슬럼프를 이기기 위해서는 평소 자신의 학습생활 속에서 부족한 점을 찾아내는 고민을 해야 한다”며, “슬럼프를 극복하기 위한 계획과 실천을 점검해야 한다”고 말한다. 강남인강 지식그루 조우용 멘토와 함께 봄철 고3 슬럼프를 이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 슬럼프를 이기는 가장 큰 원동력은 집중력과 성실성 우선 평소 수업을 들으면서 집중력과 성실성을 체크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수업 전날 예습을 오늘 배울 내용을 미리 알고 있는지, 부족한 부분, 점검해야 할 부분을 수업 시간을 통해 해결하고 있는지, 틀린 부분과 잘못알고 있던 부분을 복습하고 있는지 등을 체크해보자. 부지런한 학습태도는 슬럼프를 이기는데 가장 큰 밑거름이 된다. 조우용 멘토는 “수업시간에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예습이 중요하다”며 “내가 아는 만큼 수업에 재미와 흥미가 붙어 슬럼프를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둘째, 수업에서 질문을 하는 횟수가 어느 정도인지 판단해보자. 질문은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그리고 수업을 잘 따라가고 있는지, 뒤처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객관적인 기준이 될 수 있다. 조우용 멘토는 “질문을 한다는 것은 그만큼 수업시간에 집중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질문의 횟수가 늘어난 만큼 공부에 대한 자신감이 붙고 그와 반대로 슬럼프는 떨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셋째, 자신을 컨트롤할 수 있어야 한다. 입시 공부는 자신과의 싸움이다. 이 점을 늘 인식하면서 계절의 변화로 인해 생기는 나태함을 이겨야 하며, 갖가지 시험 성적이 주는 불안감도 극복해야 한다. 자신을 컨트롤하고 마음의 평정심을 유지하여 이를 통해 자기관리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 고3 슬럼프를 이기는 데는 교사에 대한 믿음도 중요! 넷째, 선생님에 대해 절대적인 신뢰와 믿음을 가져야 한다. 선생님은 수능에서 고3 수험생들을 이끌어 주는 견인차이자 동반자다. 선생님에 대한 신뢰가 없으면 학습이나 생활에서 중요한 가르침을 얻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마땅한 멘토가 없는 고3 수험생들에게는 수험 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을 극복할 방법이 없다. 그만큼 슬럼프에 빠지기 쉽다. 선생님에 대한 신뢰와 믿음은 곧 자신의 미래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질 때 슬럼프를 해결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조우용 멘토는 “자신만의 방식만 고집하는 것은 아닌지 다시 돌아보자. 자기 방식만 고집하고 주위에서 하는 말에 귀를 닫으면 개선할 여지를 찾기 어렵다. 이는 자신도 모르는 슬럼프의 한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