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11월 28일 오후 국민의힘은 대구 동성로에서 ‘민생회복 법치수호 대구 국민대회’를 열고 최근 정치·경제 현안과 관련해 정부·여당을 비판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규탄 대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가결을 비판하며 강한 어조의 연설을 이어갔다.
장 대표는 “대구 시민들이 선택한 3선 국회의원에게 터무니없는 내란 혐의를 씌웠다”며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정치적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재판을 받아야 할 사람은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아니라 이재명 대통령”이라고 발언하며 현 정부의 사법·검찰 관련 대응을 문제 삼았다.
장 대표는 정부·여당이 추진 중인 대법관 증원, 검찰 제도 개편 등을 비판하며 “사법부 장악 시도”라고 주장했다. 그는 베네수엘라의 사법부 장악 사례를 언급하며 “대한민국이 같은 길을 걷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미래세대를 고려하지 않은 현금 살포성 정책이 물가를 자극하고 있다”며 경제 정책 전반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장 대표는 쌀값 및 유가 상승, 환율 급등 등을 예로 들며 “정부의 포퓰리즘 정책이 물가 폭등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청년 고용률 하락과 기업 경쟁력 저하 문제 역시 현 정부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청년층 고용률이 18개월 연속 하락했고 쉬는 청년들은 70만 명을 넘는다”고 말하며, 노동 관련 법안과 정년 연장 논의에 대해 기업 부담을 가중시키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계엄 사태 후 군인·공무원들이 겪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며 “혼란과 고통을 드린 데 대해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분열해 있었기에 정권을 막지 못했다”며 보수층의 결집을 촉구했다.
또한 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체포영장 기각 필요성을 강조하며 “정치 특검과 야당 탄압을 저지해야 한다”며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목표로 단결을 강조했다.
장 대표는 “대구는 나라가 어려울 때 가장 먼저 일어선 도시”라고 말하며 대구 시민들의 참여를 요청했다. 그는 “무너진 법치를 세우고 민생을 회복하겠다”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국민의힘이 최근 정치 상황을 겨냥해 개최한 지역 기반 집회로, 당 지도부와 당원,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