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위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 "안 원장이 지방을 순회하면서 젊은 사람들과 여러가지 면에서 소통했지만 대뜸 대통령후보감으로 부각되고 인식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기존 정치 상식에서는 조금 의외다"라고 말했다. 안 원장이 SBS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에 출연한 것과 관련해선 "제가 생각할 때는 안 원장의 지지율을 깎아 먹을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이 위원은 "결정적인 오늘날의 안철수 인기를 초래한 것은 아무래도 기존 정당의 보여주는 모습들이 우리 상식적인 국민들의 눈으로 볼 때 납득이 안가는 게 많다는 것"이라며 "그게 제일 큰 거 같다"고 해석했다. 그는 "현재 우리나라가 처해 있는 문제상황은 진보철학이나 보수철학을 추구해서 해결할 수 없는 것이며 우리 사회가 지나친 진영논리 때문에 갈갈이 찢어지고 분열, 갈등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라며 "그렇다고 해서 과연 안 원장이 갖고 있는 해법이 이 시대 우리나라 모든 문제를 해결할 마법이 될 것이냐 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