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경선 후보 캠프는 박 후보의 사생활과 관련한 의혹을 제기했던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씨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키로 했다. 박 후보 캠프의 이상일 대변인은 27일 논평을 통해 “터무니 없는 주장으로 박 후보의 명예를 훼손한 김씨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또 “김씨처럼 음해를 하는 이들이 있다면 역시 단호하게 대응할 방침”이라며 강경한 반응을 보였다. 앞서 김씨는 <월간중앙> 7월호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박 후보의 사생활에 불투명한 부분이 너무 많아 본선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주장을 했다. 월간중앙은 ‘박근혜 출산설은 근거없는 음해성 유언비어’라는 제목의 정정보도문을 냈고 "7월호 보도 이후 김씨에게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실체적 근거를 요청했으나 김씨는 제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월간중앙은 "월간중앙에 보도된 김씨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대변인은 “월간중앙이 박 후보에 대한 김씨의 음해를 철저하게 검증하지 않고 보도한 건 유감이지만 곧바로 실수를 인정하고 정정보도를 한 것은 정론지다운 태도”라며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그는 "언론도 주장의 진위와 사실관계를 더욱 철저하게 확인한 다음 보도해주길 바란다"며 "언론이 주장의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문의해 온다면 성실하게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