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후보의 최측근인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불교방송 라디오 "고성국의 아침저널"에 출연, 김현철씨의 주장에 대해 "이런 얘기들은 거의 인격살인이라고 본다"며 "이미 인터넷을 통해서 정말 수천만 명에게 유포된 뒤에 아니라고 얘기하면 뭐하냐"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이 최고위원은 "이런 것(진실여부)을 입증할 수 있는 것은 결국 법에 의지하는 수밖에 없다"며 "앞으로 이렇게 명백하고도 도저히 견딜 수 없는 허위사실이에 대해선 당연히 할 수 있는 법적 대응을 하는 방향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정말 대한민국 정치하는 사람들이 "신사의 품격"을 지켰으면 좋겠다"며 박 후보를 향한 공세들을 비판했다. 그는 "여자 정치인 한분에 대해 정책이라든가 비전이라든가 그밖에 살아온 경험, 경륜과 국정운영에 대한 자기 자신들의 얘기는 하지 않고 비난, 공격, 심지어는 당사자가 아닌 돌아가신 지 33년이나 된 아버지를 공격하고 자기들의 상상의 나래를 펴서 공격하는 것들을 보면서 참 신사가 드물구나(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최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지난 2003년 분식회계 혐의로 구속기소된 SK그룹 최태원 회장에 대한 구명운동을 펼친 데 대해 "그 정도를 가지고 정말 해명을 해야 될 정도로 그게 문제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라고 지적했다. 이 최고위원은 "(안 원장이 대선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되면 그런 정도(그런 논란)는 먼지에 해당된다"면서 "지금 박근혜 위원장이 당하고 있는걸 봐라"고 말했다. 이는 박 후보에 대한 공세를 펼치는 여야 대선주자들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