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로 문재인 후보가 선출됐다.
16일 민주통합당은 고양체육관에서 서울지역 경선을 열고, 대통령후보를 최종 선출했다.
이날 문 후보는 13번째 1위를 기록해 누적 득표 34만 7183표로 56.52%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누적 득표 결과 2위는 손학규 후보(13만 6205표, 22.174%)였고, 3위는 김두관지사(8만 7842표, 14.301%)였다. 4위는 정세균 후보(4만 3027표, 7.005%)였다.
문 후보가 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됨에 따라 안철수 서울대 교수와 야권단일화 경쟁을 벌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안철수 교수는 오는 19일쯤 대선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안 교수가 대선출마 여부를 밝힌다고 해도 야권과 단일화 경쟁을 벌일지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편 문 후보는 이날 후보 수락연설에서 "제가 대통령이 되면, '공평'과 '정의'가 국정운영의 근본이 될 것"이라며 "이것을 국정운영의 원칙으로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권과 반칙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특권층이나 힘 있는 사람들의 범죄는 더욱 엄중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그는 "권력형 비리와 부패를 엄단하겠다"라며 "재벌이 돈으로 정치와 행정을 매수하여 특권을 키우지 못하도록 특별히 경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