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미디어뉴스팀]전광우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22일 개인적인 의견이라며 “국민연금 기금의 고갈 시점을 늦추기 위해 내년에 연금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전 이사장은 이날 연금공단에서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오제세 위원장이 “내년으로 예정된 국민연금 재정계산 전망을 알려달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전 이사장은 “현재 국민연금 보험료율 9%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낮다”면서 “연금의 지속가능성을 유지하고 노후 보장에 의미있는 기여를 하려면 보험료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 이사장은 “이미 국민연금 재정 추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연금의 지속성을 담보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내년까지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국민연금공단 측은 전 이사장의 개인적인 의견임을 강조하면서, "보험료 인상방안도 검토될 수 있다는 전망을 피력한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한편 국민연금 보험료율은 1998년부터 9%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