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지난 9일 부산 곳곳을 다니며 '민심 잡기'에 나선 가운데 자갈치시장에서 박 후보가 8천 원을 주머니에서 꺼내 '세상 물정을 모른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 박재갑 부대변인은 11일 논평에서 위 사진을 게재하며 적극 해명에 나섰다. 동시에 박 부대변인은 "사실관계 왜곡하는 민주통합당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지 말라"고 맞섰다.
박 부대변인은 "민주당이 지난 9일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후보가 ‘100% 대한민국’을 위한 민심행보의 일환으로 부산 자갈치시장을 방문해 해산물 값을 치르는 것에 대해 ‘개념’ 운운하며 사실관계를 왜곡해 정치공세를 펼쳤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잘못된 언론보도에 기대어 ‘아니면 말고’ 식의 비겁하고 저열한 정치공세"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그는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당시 박 후보는 주머니에서 꺼낸 돈이 5천원 권과 천원 짜리 몇장에 불과해 곁에 있던 조윤선 대변인에게 난처한 표정으로 '이것 갖고는 안 될텐데...'라고 하자 조 대변인이 마침 주머니에 가지고 있던 5만원권을 전달했다"며 "(앞서 보도자료에서) 해물 값으로 5만원을 치렀음을 분명히 밝힌 바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새누리당은 잘못된 언론보도에 대해서는 언론중재 요청을 할 것"이라며 "민주당의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비겁한 정치공세에 대해서도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압박했다.
앞서 민주당 문재인 후보 캠프의 정명수 부대변인은 언론보도를 언급하며 "8,000의 돈으로 해산물 값을 치르려는 시도를 했다는 것은 서민 가정경제에 대해서 개념이 없을 뿐 아니라, 국민과의 눈높이를 맞출 수 없는 공주로만 살아온 본인의 삶을 잘 보여 주는 증거라 할 수 있겠다"라고 맹비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