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임태형 기자] 포항 구룡포 과메기 축제가 오는 17일과 18일 양일간 구룡포 과메기 문화거리 아라광장에서 맛과 멋과 흥이 어우러지는 한마당 잔치로 펼쳐진다.
포항 구룡포과메기사업협동조합(이사장 김점돌) 주관으로 개최하는 이번축제는 17일 오전 11시부터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해병군악대 시가행진을 시작으로 특산품 경연대회, 깜짝 경매, 관광객 노래자랑 및 장기자랑, 댄싱 및 난타공연, 연예인 축하공연 등 다양한 행사로 진행돼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 예정이다.
특산품 코너에서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과메기, 문어, 오징어, 개복치 등 싱싱한 수산물을 생산자와 소비자간 직거래로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
또 구이코너에서는 바닷장어, 고등어, 오징어 피대기, 꽁치구이 등으로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체험 장에서는 경매체험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청정해역에서 갓 잡아 올린 돌 문어 등을 시중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하는 가운데 과메기 껍질 빨리 벗기기, 중량 맞추기, 과메기 비누 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펼쳐진다.
또한 시계바늘의 신유, 천년바위의 박정식을 비롯한 연예인 축하공연도 열려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을 위한 먹을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 등이 풍성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또 하나의 명소인 구룡포 과메기문화거리를 지난해 12월 착공해 34억 원을 들여 6천696㎡, 280m에 미르광장과 아라광장 등 2개 광장을 만들어 졌으며, 파도가 출렁이는 형상의 곡선과 바다의 이미지를 강조한 벽면과 조형물 등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국적인 정취를 풍기는 스페인의 구엘 공원을 연상케 하는 가우디 조형벤치와 스페인풍의 가우디 분수대, 폭포를 떠올리게 하는 친수형파고라와 각종 행사를 할 수 있는 야외무대, 조경 식재 등이 설치돼 있어 축제를 찾은 관광들에게 충분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이번 축제가 동해안 최대의 어업 전진기지이자 과메기, 오징어, 대게의 최대 집산지인 구룡포를 알리고, 맛과 멋과 흥이 어우러져 방문객들의 기억에 남을 수 있는 한마당 잔치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