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연예뉴스팀] MBC 월화드라마 '마의'(극본 김이영/연출 이병훈 최정규)에 출연하는 마도흠 역의 이관훈이 ‘굴욕도흠’에 등극했다.
13일 ‘마의’ 14회 방송분에 출연한 이관훈은 제대로 체면을 구긴 호위무사 마도흠 역을 훌륭히 소화했다.
극 중에서 숙휘공주(김소은 분)는 백광현(조승우 분)의 시험합격을 위해 비방 중에 가장 효험이 있는 걸 몰래 훔쳐오라는 지시를 자신의 호위무사 마도흠(이관훈 분)에게 청했다.
항상 공주의 뒤에서 그림자처럼 멋진 자태를 뽐내던 마도흠은 한숨을 쉬면서 “이젠 내가 이런 짓까지 해야 하나? 앞으론 개 잡을 일 없겠다 싶어 좋아했더니.. 이건 뭐….! “라고 말했다.
이어 마도흠은 집에 있던 젊은 여인들이 문을 닫고 사라진 것을 확인한 후, 젊은 여인은 속곳을 훔친다. 젊은 여인이 비명을 지르며 손에 잡히는 바가지, 망태기 등을 집어 던지자, 당황한 마도흠은 당혹한 표정을 지으며 담을 타 도망친다.
그는 그 동안 점잖고 든든한 호위무사로 공주 뒤에서 공주만을 위해 보필을 하다가 이번엔 공주를 위해 굴욕적인 상황에 처하게 된 것.
그의 굴욕적인 모습에 누리꾼들이 “멋지기만 할 줄 알았던 도흠의 굴욕, 드라마 보면서 한참 웃었네요” “이제부터 굴욕도흠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등 반응을 보였다.
마도흠 역에 이관훈은 이날 다양한 표정연기와 강렬한 인상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MBC 월화드라마 ‘마의’는 매주 월화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