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핸드볼팀은 23일 중국 베이징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여자핸드볼 3-4위전에서 유럽의 강호 헝가리와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33-28로 승리했다. 전반에서는 힘겨운 접전 끝에 13-15, 2점차로 뒤진 채 마쳤으나 후반들어 전열을 정비한 9분여가 지났을때부터 연속 속공이 살아나면서 19-18 역전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후 헝가리와 물고물리는 치열한 접전을 벌이다가 5분여를 남겨놓고 페널티드로와 속공에 이어지는 점프슛으로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 32-28로 경기를 마무리,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한국핸드볼팀은 이번 올림픽에서 편파판정 때문에 올림픽 본선에 오르기 위해 세 번이나 예선을 치렀던 한국은 본선에서도 4강전에서 잘못된 판정으로 인한 억울한 역전패를 당한 끝에 이뤄낸 동메달이었기에 더욱 값진 결과였다. (이종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