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 전 후보 캠프 측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3일 오후 3시 서울 공평동 캠프 사무실에서 해단식이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지방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안 전 후보는 해단식 날 서울로 올라와 캠프 인사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작별인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안 전 후보는 해단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이날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지원여부에 대해 밝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캠프 해단식은 지난 27일 예정됐으나 지지자 투신소동으로 인해 연기됐었다.
한편 안 전 후보는 지난 26일 서울 모처에서 민주통합당 손학규 상임고문과 비공개 회동을 가진 것으로 확인돼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안 전 후보 측 유민영 대변인은 지난 29일 “손 고문 측에서 먼저 연락이 왔고 (안 전 후보에 대한) 위로
차 만난 것 같다”며 “안 전 후보가 잠시 서울로 올라와서 만났으며 특별한 내용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안 전 후보는 후보사퇴 후 신당 창당설이나 민주당 입당설 등이 제기되고 있다. 안
전 후보는 지난 20일 언론 인터뷰에서 “새로운 정치를 위해 제가 할 일을 계속 찾을 것”이라며 “국회의원을 한번 하고 이 길(대통령의
길)을 걸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