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연예뉴스팀] JYJ 김준수가 자신의 전 그룹인 동방신기로부터 탈퇴가 공식 결정된 가운데 지난 29일 오후 5시(현지 시각) 독일 에센 쉐라톤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이날 김준수는 솔로 단독 월드투어(JUNSU WORLD TOUR in Oberhausen, Germany) 마지막 공연을 하루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현재 동방신기라는 이름으로 인사드릴 수 없다는 점이 안타깝다"고밝혔다.
김준수는 이어 "불공정한 내용으로 싸운 것이지 동방신기라는 타이틀을 버리고 싶어서 한 건 아니었다"며 "안타깝고 송구스럽지만 동방신기 타이틀은 언제나 가슴에 남아있다"고 말했다.
특히 김준수는 "동방신기로 활동했던 5년이라는 시간은 누구나 기억해주실 것 같다"며 "언젠가는 동방신기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설 수 있으면 좋겠다. 그것만큼 감회가 새롭고 행복한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동방신기 시절 사용했던 이름 '시아준수'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시아라는 이름을 꾸준히 쓰면서 솔로 활동을 할 것"이라며 "뮤지컬 배우로서는 김준수로 사용하고 있다. 내 이름이 어떻게 불리어도 상관없다. 저를 기억하고 보러 와주는 것만으로도 뜻 깊은 일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JYJ의 준수, 재중, 유천은 지난 2009년 7월 31일 SM엔터테인먼트와의 장기(13년) 계약 부당 및 불공정한 수익 분배 등에 대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계약 효력의 정지를 구하는 가처분 결정을 신청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소송을 제기한 지 3년 4개월 만에 합의에 이르러 전속계약을 종료하고 서로의 활동에 관여치 않기로 했다.
한편 김준수는 30일 오후 8시(현지 시각) 독일 오버하우젠 트루비네할레에서 솔로 첫 번째 월드투어 마지막 공연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