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후보는 2일 노무현-이명박 정권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강언도 강릉시 성내동 택시부광장에서 유세를 펼쳤다.
이 자리에서 박 후보는 "노무현 정부든지 이명박 정부든지 약속한 일들만 다 실천하고 국민의 삶을 최고 가치로 뒀다면 이렇게 서민의 삶이 힘들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어 "문 후보가 핵심 실세였던 노무현 정부는 서민 정부가 되겠다고 약속했지만 정권을 잡자 마자 서민들, 민생과는 아무런 상관없는 이념 투쟁으로 날을 지새고 국민들을 갈라놓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또 다시 나라를 분열시키는 이념 대통령이 나오면 강원도와 우리는 어떻게 되겠는가"라면서 "제가 대통령이 되면 무엇보다 민생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현 정부인 이명박 정부에 대해서는 "경제를 살리겠다고 약속했던 이 정부도 양적인 성장만 중시하는 과거 패러다임에서 벗어나지 못하다 서민 경제의 어려움을 가중시켰다"고 자신과 선을 그었다.
아울러 박 후보는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평창올림픽이 강원도민 여러분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강릉을 동해안권 경제를 일으키는 새로운 중심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강릉을 중심으로 한 동해안권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첨단 녹색산업과 소재산업 중심의 '환동해권 경제중심'으로 키워나가겠다"면서 "녹색 시범 도시로 추진중인 강릉을 지능형 전력망 거점으로 육성하고 동해·삼척·강릉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원주-강릉간 복선철도 건설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박 후보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와 관련해 "강원도민들이 3전4기의 눈물로 얻어낸 소중한 강원도 발전의 기폭제"라면서 "단순히 올림픽 경기 한 번으로 끝나지 않도록 다음 대통령 5년동안 철저히 준비해서 강원도 발전의 획기적인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