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정치뉴스팀]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
KBS가 여론조사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5~6일 전국 유권자 1천500명을 상대로 집 전화와 휴대전화로 대선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 후보는 44.9%로 문 후보(37.4%)를 7.5%포인트 앞섰다.
박 후보의 지지율은 안철수 전 대선후보 사퇴 직후인 지난달 25일 조사보다 3.2%포인트 오른 것이다. 반면 문 후보는 같은 기간 2.5%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12월 19일 대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투표층(81.8%)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박 후보의 지지율은 48.2%, 문 후보는 38.4%로 나타났다.
"지지 후보와 상관없이 누가 차기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높은가"라는 질문에는 박 후보라는 응답이 58.9%, 문 후보가 24.2%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 4일의 대선후보자 첫 TV 토론에서 누가 더 잘했냐는 질문에는 박 후보가 32.2%, 문 후보가 17%,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가 20.6%인 것으로 나타났다.
TV토론 후 지지 후보를 바꿨다는 응답은 5.3%였다. 지지 후보가 없었는데 결정했다는 응답은 3.5%였다. 그러나 TV토론에 대한 영향이 없었다는 응답은 32.8%나 집계됐다.
안 전 후보의 지지자 가운데 '박 후보를 지지한다'는 23.2%, '문 후보를 지지한다'는 53.9%였다. '모르겠다'는 응답은 20%에 달했다.
대선까지 '지지 후보를 바꾸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도 73.3%로 압도적이었으나 '상황에 따라 바꿀 수 있다'는 부동층은 23.3%였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신뢰구간에서 오차범위 ±2.5%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