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익산시 황등면 소재 황등 농협(조합장 최사식)은 12일 연말을 맞아 불우 이웃 돕기에 써 달라고 성금 500만원을 익산시에 기탁했다.
황등농협은 1997년부터 어려운 지역 주민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요식업체의 쌀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기탁하는 등 매년 불우이웃돕기에 앞장서 오고 있어 더욱 귀감이 되고 있다.
기탁식에 참석한 최사식 조합장은 “작은 관심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기쁨을 안겨주어 훈훈한 연말을 보내는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종구 치과와 남성고등학교 익산시청 34회 동문(최재문, 강병수, 주영만, 이경래 주무관 등)도 한해를 마무리하는 연말 따뜻한 마음을 모아 익산행복나눔마켓에 쌀 20kg 120포(500만원 상당)를 전달해 왔다.
김종구 씨는 2010년부터 매년 행복나눔마켓에 백미20kg 100포씩을 기탁해 왔으며, 이번 기부에는 남성고등학교 34회 동문들이 사랑을 보태 이전보다 많은 백미 120포를 기탁하게 되었다.
김종구 씨는 “경기침체 속에 맞는 연말이지만,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 익산 지역민들이 행복한 연말연시를 맞기 바랍니다. 행복나눔마켓을 통해 이렇게나마 도와드리게 되어 기쁩니다”며 소감을 밝혔다.
[더타임스 임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