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정치뉴스팀]새누리당 김무성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18일 자신의 지역구였던 부산을 찾아 박근혜 후보 찬조 유세에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의 안보관에 대해 공세를 펼쳤다.
김무성 본부장은 이날 부산역 유세에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또다시 북한으로 돈을 보내고, 북한은 그 돈으로 핵실험하고 미사일을 쏠 것"이라며 문 후보를 비판했다.
김 본부장은 "대한민국의 노무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일에게 가서 마치 애들이 어른에게 잘보이려고 자랑하듯이 미국을 제국주의 패권주의자라고 욕을 하고 미국과 싸웠다고 자랑했고, 안보와 경계의 생명선인 NLL을 우리 영토 아니라고 김정일에게 아부했다"고 맹비난했다.
또한 그는 "노 전 대통령은 또 전 세계가 반대하는 경수로를 지어주겠다 하고 미국과의 합동작전인 '작계 5029'를 없애버리겠다고 했다"며 "이런 정신나간 노무현 정권의 2인자가 다시 대통령이 되면 김정은에게 가서 똑같은 짓을 할 텐데 이런 대통령을 원하는 것이냐"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아울러 그는 "나로호와 관련해 러시아 발사체를 도입하기로 결정한 것은 바로 노무현 정권이었고, 문 후보가 비서실장일 때 시작해 놓고 그 책임을 박근혜 후보에게 뒤집어 씌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그는 민주통합당을 향해 "지난 13~14일 부재자 선거와 13일부터 여론조사 발표가 금지된 날을 앞두고 국정원과 28살 먹은 미혼 여성을 흑색 선전으로 뒤집어 씌우려는 공작이 실패했고, 문 후보가 피해자를 피의자라고 말해 또다시 인권을 침해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그는 "문 후보가 진정 부산 사나이라면 국정원과 그 직원에게 깨끗하게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