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정치뉴스팀] 제18대 대통령선거에서 당선된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당선인이 20일 유세 도중 교통사고로 사망한 고(故) 이춘상 보좌관과 고 김우동 홍보실장의 추모공원을 찾았다.
박 당선인은 이날 이 보좌관의 유해를 모신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고양동 하늘문 추모공원을 방문해 기도를 했다.
또한 박 당선인은 이 보좌관에게 편지를 남겼다. 그는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라며 "편안한 곳에 가셔서 영원한 축복 받으시길 기원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박 당선인은 고 김우동 홍보실장의 유해가 담긴 청아공원 납골묘도 참배하고 헌화했다.
박 당선인은 고 김 실장의 부인인 서은희 여사에게 “가장 힘든 시간을 같이 해주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많이 내주셔서 우리가 말씀을 많이 따랐다"며 "열정적으로, 성심으로 도와주셨는데 결과를 보지 못하셔서 너무나 마음이 안타깝다. 실장님의 선친께서 KAL기 기장으로 유명을 달리하셨다는 말씀을 듣고, 두 분이 모두 나라를 위해서 희생되셨다고 하니 더욱 가슴이 아팠다”고 위로했다.
이에 서은희 여사는 “아이 아빠가 부끄럽지 않도록 딸도 잘 키우며 살아가겠다. 직접 찾아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답했다.
박 당선인은 “어려운 일이 있으면 연락을 달라. 실장님의 몫까지 용기를 잃지 마시고 꿋꿋하게 잘 견뎌내 주시길 바란다"며 "그것이 김우동 실장이 가장 하늘나라에서 바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실장의 딸에게는 “아버지께서 훌륭한 분이셨고 너무나 헌신해 주셨는데, 아버지가 흐뭇하시도록 꿋꿋하게 잘 살아주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