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정치뉴스팀]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 멤버인 민주통합당 정봉주 전 의원이 25일 자정 충남 홍성교도소에서 만기 출소했다.
앞서 정 전 의원은 지난 2007년 대선과정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BBK 의혹을 제기해 허위사실 유포죄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지난 해 12월 구속 수감됐다.
정 전 의원은 출소 후 기자들 및 지지자들을 만나 "(자신을) 1년 동안 잊지 않고 기억해줘서 고맙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지난 총선, 대선 때 여러분들이 우리 사회를 바로세우기 위해, 정권을 바꾸기 위해 노력할 때, 곁에서 힘이 돼주지 못해 미안하다"면서 "많은 분들이 이번 대선에서 정권교체에 실패해 좌절하고 있다는 얘길 들었는데, 그러면 대한민국은 길을 잃는다. 절대 좌절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파하지 말자. 좌절하지 말자. 아파하는 것은 죄송하지만 개나 줘버리자"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새누리당 박근혜 당선인을 향해 "박근혜 당선인이 국민을 생각하는 성공한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정 전 의원의 출소 현장에는 '나꼼수' 출연진인 시사평론가 김용민씨만 모습을 드러냈다. 딴지일보 김어준 총수와 시사인의 주진우 기자는 나타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