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은 27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선거기간 중 국민들께 반드시 지키겠다고 한 민생대통령, 약속대통령, 대통합대통령 등 세 가지 약속과 공약을 지키도록 보좌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법무법인 '넥서스'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직 인사 인수에 필요한 사항 등의 업무를 관계 법령에 따라 성실하게 수행하여 대통령직의 인수가 원활하게 이루어짐으로써 국정운영의 계속성과 안정성이 도모되도록 위원회의 업무를 총괄하여 위원회의 직원을 지휘·감독하는 등 위원장으로서의 임무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 위원장은 "위원회는 (대통령 취임 후) 30일 이내에 위원회 활동 종료 및 예산 등 활동(내역을) 백서로 정리해 공개하겠다"며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인수위원회의 활동을 주시하면서 격려도 하여 주시고, 비판도 하여 주시라"고 당부했다.
특히 헌재소장 출신인 그는 "과거에는 법에 의한 지배라고 하면 권력이 백성을 다스리는 것으로 생각했다"며 "이제는 세월이 달라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제는 세계가 하나가 됐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교류와 거래가 이뤄져 전 세계에 공통되는 룰이 있어야 된다"면서 "앞으로는 법에 의한 지배가 안 되면 세계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법에 의한 지배가 꼭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더타임스 정치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