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정치뉴스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9일 전국상공인대표자들을 만난 데 이어 대한노인회 대표자들을 만났다.
박 당선인은 이날 대한노인회 3층 중회의실을 방문해, "지난번 노인회 찾았을 때 따듯하게 맞아줬고 또 선거기간 동안 큰 힘이 돼 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 후보는 이어 "앞으로 행복한 노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그 마음에 보답해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해 성탄절인 12월25일 서울 쪽방촌을 방문한 것을 회상하며 "어렵게 살고 계신 어르신들 보면서 마음이 무거웠다. 평생 가족을 위해 헌신한 어르신들께 안정된 노후를 보장해드리는 건 국가의 당연한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선거 과정에서 많은 약속을 하고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 실망하시는 경우도 많았겠지만 이심 대한노인회 회장님 말씀대로 우선 순위를 정해서라도 하나하나 꼼꼼하게 챙겨서 꼭 실천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그는 "어르신들께서 건강하고 행복해야 나라도 발전하고 가족들도 행복해진다고 생각한다"면서 "항상 건강에 유의하시고 어려운 일이 있으시거나 건의나 이런 거 있으시면 언제든 말씀해주시면 최대한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심 회장은 이날 박 당선인에게 책 2권을 선물했다.
이 회장은 이날 환영인사에서 "노인 예산이 각 부처에 흩어져 있는 것을 모아서 예산 집행에서부터 편성, 집행까지 참여하는 제도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초기 치매노인, 조손가정 기초수급자 등을 동네 어르신들이 돌봄으로 해서 엄청난 국가적인 경비를 줄이고 안전한 사회를 이루고, 경노당을 활성화시키면 소통과 통합이 저절로 이뤄진다"며 국민대통합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