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념 전 경제부총리는 10일 자신이 총리 후보로 거론되는 데 대해 "나는 군번이 지난 사람"이라고 말했다.
삼정KPMG 고문인 진 전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삼정KPMG 주최로 열린 신년 조찬세미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진 전 부총리는 호남에서 총리가 나와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소통하고 통합하는 총리가 중요하다"며 "어느 지역 출신이기 때문에 총리를 만들어준다고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한편 그는 반값 등록금 문제에 대해 "모든 대학생 등록금을 반값으로 내리면 누구든 대학에 가려고 하니 노동시장 불균형이 심화한다"면서 "전문대, 특수학교 등 노동시장에 특화한 학교를 만들고 100% 장학금을 줘서 노동시장 불균형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 복무기간 단축 공약에 대해서는 "복무기간을 줄이기보다 복무 중 기술과 직업교육을 내실화해 사회 적응 능력을 제고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타임스 정치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