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당선인은 15일 주한 중동지역 대사단을 만났다. 이날 박 당선인을 만난 중동지역 대사단은 대사급만 13명이다.
이날 알 루마이씨 아랍에미레이트(UAE) 대사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님을 이렇게 뵙게 돼 감사드린다며 "UAE를 대표해 당선인님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당선인님의 당선은 한국인들이 신임하고 있다는 방증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 당선인도 "중동 지역에 대사님들을 이렇게 뵙게 돼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대통령 당선을 중동지역 대통령께서 축하해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박 당선인은 "생각해보면 한국이 오늘날까지 발전을 해온 데 있어서 중동 국가들은 우리의 소중한 동반자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당선인은 이어 "지난 70년대 이후 한국의 많은 국민들이 기업들이 중동 건설분야에 진출하면서 중동 국가들과 한국이 서로 발전하는데 윈-윈 할 수 있었고 민간 차원에서 상당한 신뢰를 양측이 구축했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박 당선인은 "한국 기업들이 중동에서 많이 일을 하고 있는데, 그런 기업들에 더욱 많은 관심 가져주신다면 함께 더 중동국가와 한국이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박 당선인은 "많은 교류가 상호 간의 신뢰를 더 깊게 하고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기 때문에 중동국가 고위 인사들을 비롯해서 다양한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그는 "올해와 내년 한국이 UN에서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하기 때문에 중동의 평화는 세계평화와 번영에 직결되는 만큼 중동평화를 위해서도 비상임이사국으로서 적극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 자리에는 알-마리 주한 카타르 대사, 슈라이비 주한 모로코 대사, 엘 조르카니 주한 이집트 대사, 사흐라우이 주한 알제리 대사, 알-바락 주한 사우디아라비아대사, 알-하르씨 주한 오만 대사, 알-모사위 주한 이라크 대사, 엘 타히르 주한 수단 대사, 마수미파 주한 이란대사, 알-나하르 주한 요르단 대사, 알-루마이씨 주한 UAE대사, 나프티 주한 튀니지 대사, 엘-하산 주한 레바논 대사 대리(대사 내정자) 등이 함께 했다.
[더타임스 정치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