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총체적 부실이라는 4대강 사업에 대한 감사원 결과가 국토해양부 입장과 충돌한 데 대해 "먼저 정부내 이견을 없앤 후
당의 입장을 정리하고 그 다음 여야가 국회에서 논의해 국민 앞에 진상을 알리고 필요하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황우여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4대강 사업을 둘러싸고 감사원과 정부 부처 간에 이견이 있다면 총리 주재로 정밀한 진상조사를 실시해 정부내 이견을 없애는 게 급선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4대강 사업은 국제적으로 명성이 높고 현 정부의 중점 국정사업인 만큼 차질없이 조속히 매듭지어지길 바란다"며 "훌륭한 4대강 사업으로 역사에 남길 진정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1월 임시국회에 대해서는 "원내대표 간 합의에 따르면 내일 1월 임시국회가 열리는 날인데 멋진 국회 운용을 기대해 본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어 "부동산거래 활성화 조치를 비롯해 민생현안을 우선적으로 처리하고, 아울러 새 정부가 새로운 정부조직을 기반으로 힘차게 문을 열 수 있도록 (여야가) 뒷받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신임 각료 인사청문회 등 국회 차원의 인사검증이 속속 이어지는 등 중차대한 1월 임시국회이기 때문에 여야가 머리를 맞대 훌륭한 임시국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민주통합당에 당부했다.
한편 김황식 국무총리는 지난 22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4대강사업에 대해 "총리실 주도로 객관적인 검증을 해서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타임스 정치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