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정치뉴스팀] 다가올 박근혜 정부의 청와대가 비서실ㆍ국가안보실ㆍ경호실의 3실 체제로 운영된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25일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추가 개편안을 발표했다.
새 정부는 청와대를 비서실과 국가안보실 중심의 2실 9수석 34비서관 체제로 개편하고, 경호처를 장관급의 경호실로 승격했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서울 삼청동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실을 비서실로 개편함에 따라 경호실을 비서실로부터 분리하고 실장을 장관급으로 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인수위 발표에 따르면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실과 국가안보실의 업무는 구분된다.
외교안보수석실이 국방ㆍ외교ㆍ통일 등 현안 업무를 중심으로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점검하는 등 대통령의 국가안보정책을 보좌한다.
장관급의 국가안보실은 중장기적 안보전략과 국가위기 상황시 위기관리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국무총리실은 차관급의 총리 비서실장을 두기로 했으며, 국무총리실의 명칭은 국무조정실로 변경된다. 다만 장관급의 국무조정실장 산하에 국무차장과 사무차장 등 차관급 2명을 두는 것은 존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