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2일 공식일정 없이 비서실상과 국무총리 후보자 인선 구상에 몰두 중이다.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됐던 김용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부동산 투기 의혹 등 각종 의혹 제기로 사퇴함에 따라 박 당선인은 총리 후보자 인선에 더욱 주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박 당선인과의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총리는 120% 외부 인사"라고 밝혀, 외부 인사 영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총리 지명자로 거론되는 인물에는 '박근혜 대선캠프'에서 정치쇄신특위 위원장을 맡았던 안대희 전 대법관을 비롯해 조무제 전 대법관과 정갑영 연세대 총장 등이 추측되고 있다.
총리 발표 시기는 오는 4~5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인사청문회 일정을 감안하면 늦어도 이번 주말까지는 총리후보군이 나올 전망이다.
한편 복수 언론매체들에 따르면, 박 당선인은 이르면 오는 3일 비서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주요 인선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비서실장 후보로는 박 당선인의 '입'으로 불리는 이정현 당선인 비서실 정무팀장과, 현재 당선인 비서실장인 유일호 의원 등이 거론된다. 또 새누리당 진영 정책위의장과 권영세 전 의원, 최경환 의원, 유정복 의원, 최외출 영남대 교수 등도 하마평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더타임스 정치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