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정치뉴스팀]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를 단장으로 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협의대표단이 6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했다.
이한구 원내대표는 이날 미 워싱턴DC 인근 델레스 국제공항에 도착, 연합뉴스 특파원들과 만나 "한ㆍ미 동맹 관계가 다방면에서 매우 중요한 관계이기 때문에 군사, 정치, 외교, 경제 동맹 관계를 좀 더 확실하게 하고 싶은 박 당선인의 뜻을 전달하러 왔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마침 최근에는 북핵 문제가 있으니까 (박 당선인이) 그쪽에 우선 관심이 많을 것"이라면서 "경제살리기 문제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원내대표는 한ㆍ미 상호방위조약 개정 등 구체적인 정책협의 가능성에 대해선 "지금 밝힐 단계가 아니다"라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덧붙여 그는 "아주 자세한 협의가 있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 원내대표를 단장으로 하는 정책협의대표단은 애슈턴 카터 국방부 부장관, 로버트 메넨데즈 상원 외교위원장, 밥 코커 상원 외교위원회 간사 등과 만나 최근 북한 핵실험 준비 가능성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나 조 바이든 부통령, 존 케리 신임 국무장관 등을 만날지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