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믹스와 커피 크리머 지방 함량 논란이 번진 데 대해 동서식품이 해명에 나섰다.
동서식품은 15일 "커피믹스 1봉지 내에 들어있는 지방의 양은 1.6g으로 삼겹살 1인분의 지방 56.8g에 비해 2.8%(1/36)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이는 지방 1일 권장 섭취량인 50g의 3.2%에 해당하는 미량"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동서식품은 "커피믹스에 들어있는 커피 크리머의 지방은 식물성으로써 섭취 후 독서 20분 또는 산책 12분만으로도 100% 소모되는 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트랜스지방과 콜레스테롤 성분도 없다"면서 "절대적인 양을 따지지 않고 전체 중량 대비 지방의 비중으로 문제 삼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논란을 부인했다.
앞서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최신호에서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황금택 교수팀은 국내 판매중인 커피 크리머 14개 제품과 커피믹스 10개 제품의 지방·포화지방 함량을 조사한 결과, 커피크리머와 인스턴트 커피믹스가 각각 돼지고기 삼겹살과 목살 급의 지방을 함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수팀은 커피크리머의 지방 함량 비율은 적게는 15.4%에서 많게는 28.5%까지였으며 11개 커피믹스의 지방 함량은 1개 제품(7.7%)을 제외하곤 10%가 넘었고 14개 제품 중 지방 함량이 25%를 넘는 것도 9개였다고 주장했다. [더타임스 미디어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