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정치뉴스팀]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19일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유 전 장관은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너무 늦어버리기 전에, 내가 원하는 삶을 찾고 싶어서 ‘직업으로서의 정치’를 떠납니다”라며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유 전 장관은 이어 “지난 10년 동안 정치인 유시민을 성원해주셨던 시민여러분, 고맙습니다. 열에 하나도 보답하지 못한 채 떠나는 저를 용서해 주십시오”라고 지지자들에게 글을 남겼다.
특히 글 마지막에는 “2013. 2. 20 유시민”이라고 글을 적혀있다.
그동안 유 전 장관은 자택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를 집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책은 곧 출간될 예정이다.
한편 유 전 장관은 1988년 당시 이해찬 전 민주통합당 대표의 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해 뛰어난 언변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2002년 유 전 장관은 개혁국민정당 창당을 주도하며 당 대표를 맡았으며 2003년에는 경기 고양·덕양갑 지역 국회의원 보선에 개혁당 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이후 열린우리당에 입당해 노무현 정부 시절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냈다. 또한 2010년에는 국민참여당을 창당했으며 통합진보당으로 진보당과 합당했으나 지난해 4.11총선 당시 통진당 부정경선 파문으로 분당 사태를 겪었다. 이후 유 전 장관은 통합진보당을 탈당했다.